2013/ 8/ 20 천주교 수원교구 정자동성당에서 국정원 대선 불법개입 진상규명 및 책임자 처벌을 요구하는 시국미사가 있어 참석했습니다.
수원교구장인 이용훈주교와 이성효주교들 비롯한 수원교구사제, 수도자 531명과 평신도등 1000여명이 참가한 이 미사의 주교님들의 강론과 선언문을 요약해보자면
- 국정원의 불법 정치개입은 민주주의와 국기를 뒤흔드는 중대한 범죄이므로 대선개입의 전모를 정확하게 밝히고 바로잡아야 한다.
- 남북정상회담 대화록 불법공개 역시 진상규명과 책임자를 처벌하라.
- 박근혜대통령의 ‘나는 그 사건과 무관하다’로 대통령의 역할을 스스로 포기하는 무책임함을 반성하고, 국민 앞에 무릎 꿇고 사과하라
- 불법에 대한 국민들의 분노가 대규모 촛불집회로 전국각지에서 들불처럼 일어나고 있는데도 주요 언론사들은 정권의 눈치를 살피며 불공정하게 보도하며 진실을 왜곡하고 있다. 언론의 사명을 생각하고 올바른 해결을 촉구하는 시민들의 활동을 공정하게 보도하라.
- 잊혀져가는 쌍용차 노동자들과 철탑에 올라간 노동자들, 이밖에도 소외당하고 고통 받는 이웃들을 위해 나서라.
저는 요즘 청년기에 겪었던 유신의 숨막힘 보다도 더욱 답답함을 느낍니다.
이 미사 강론중 이성효주교께서 하신 말씀 한마디가 강하게 가슴을 때리더군요.
- 종교란 그냥 믿는 것이 아니고 정의롭게 사는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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