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는 소비자운동 하면
소비자가 구입한 제품의 하자나 품질 등에 대한 불만으로 불매 등의 방법으로 항의하는 것을 생각합니다.
그래서인지 크레용팝을 광고모델로 기용했다는 것을 이유로 탈퇴하는 것이 과연 소비자운동인가?
하는 뉘앙스의 댓글도 달리는데, 소비자운동 맞습니다.
구매한 제품의 하자나 품질을 이유로 하는 소비자운동은
가장 기초적이고 전형적인 소비자운동의 한 형태일 뿐입니다.
오늘날 소비자 운동은 제품의 유무형에 관계없이,
또 구매여부와 관계없이, 어떠한 이유로도 소비자 운동을 할 수 있습니다.
그 대표적인 것이,
아동노동력을 착취한다는 이유로 하는 불매운동, 환경오염을 이유로 하는 불매운동,
노동환경이 열악하다는 이유로 하는 불매운동 등 윤리적 소비입니다.
전범기업 불매 등 국가간 관계를 이유로 불매를 하기도 합니다.
조중동 광고불매운동 또한 소비자운동이고, 이는 법원에서도 인정한 부분입니다.
사장이 맘에 안들어서, 그 기업의 행태가 맘에 안들어서,
심지어는 사장 마누라가 못생겨서 등등도 얼마든지 이유가 될 수 있습니다.
다만 얼마나 공감을 얻느냐 하는 차이가 있을 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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