를 들으며 작업실 청소합니다.
저의 청소 음악은 모짜르트의 4대 오페라인데,
오늘은 바람은 선들선들해서
청소하기도 좋고,
서늘한 기운의 돈 지오바니의 딱입니다.
작년 가을엔가,
피가로의 결혼을 들으며 길쪽으로 난 문을 열어놓고 일을 하는데,
한 아주머니가 한참을 문 앞에 서 있더라고요.
왜 그러시냐고 물었더니,
"근처에 야채 배달왔는데 음악이 너무 좋아서 듣고 가려고요."
라고 대답하시더라고요.
아, 음악듣는데 동기부여가 되는 일이었습니다...ㅎㅎ
그럼 이제 청소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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