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흥기 장군이 향년 80세로 세상을 떠났다고 합니다.
1979년 12월 12일 밤 11시,
전두환 일당이 일으킨 군사반란을 진압하기 위해
특전사 부대를 이끌고 인천에서 서울로 진입하고 있었
던 윤흥기 장군이 진격을 멈추지 않았다면,
보안사를 무력화 시키고 경복궁에 모여 작당을 하던
전두환이 일당을 일망타진했겠죠.
그랬다면, 광주의 비극도 없었을 것이고 전두환, 노태우,
허삼수, 허화평, 장세동, 황영시, 박희도, 최세창, 장기오
등등은 군사반란의 죄로 총살형을 당했을 겁니다.
지금의 대한민국은 없었겠죠.
윤흥기 장군이 서울로 진입하다 말고 회군을 했던 그 순간이
대한민국의 시계추를 거꾸로 돌리는 결과가 됐네요.
그래도 의로운 군인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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