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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시...아이 성장에는 먹는게 최고네요...
자유게시판 > 상세보기 | 2013-08-14 14:32:10
추천수 3
조회수   1,402

제목

역시...아이 성장에는 먹는게 최고네요...

글쓴이

임대혁 [가입일자 : 2005-02-18]
내용
집사람과 제가 둘다 작은 편인데...제 경우엔 동생도 평균 이상 키이고 친척들도 작지 않아...아마 제가 어릴때 편식과 매식을 너무 해서 못큰거 같습니다...



아이들이 아들과 딸인데...아들은 어려서부터 이것저것 군소리 없이 잘 먹고...심지어 아이 답지않게 몸에 좋은 것만 잘챙겨 먹어서 항상 체격은반에어 수위 였습니다...캐나다 이사 와서두요...



문제는 딸 아이 인데...하도 입이 짧아서 보약도 먹여 봤습니다...어려서 부터 희한하게 첫째는 음식점 가면 자다가도 깨는데 둘째인 딸아이는 말똥말똥 하다가도 음식점 들어서면 잠을 자더군요...



보약을 해 먹이니 좀 입맛이 돌아오기는 하던데...그냥 그때 뿐이더군요...그러다가 약 3달전에 어머니가 한국에서 한 열흘 다녀가셨습니다...김치 담궈 주시고 아이들 밥을 해먹이셨는데...



이게 계기가 되더군요...할머니께서 해주신 찌개 같은거에 입맛을 들이더니 눈에 띄게 먹는 양이 늘어나 느끼는 바가 있었습니다...



이것저것 다 필요없고...무저건 잘 해 먹여야 겠다는 생각이 들더군요...먹는 밥상 분위기도 바꿨습니다...사실 제가 음식 버리는걸 안좋아 하는데...맛없고 못먹겠으면 걱정하지 말고 버리라고 했습니다...



아이들이 버릇없이 자라지 않는 이상은 어느정도 음식을 버리더라도 돌아오지 않을 성장기에 잘 먹여야 겠다는 생각입니다...아이가 아빠 음식에 대한 개똥철학 때문에 눈치보고 스트레스 받아서 하나라도 덜 먹는거 보다는 훨 낫다는 생각 입니다...



그리고 편식이 되더라도 입에 맛는것만 일단 주기로 했습니다...현미가 좋은줄 알지만 일단 이에 맞는 하얀 쌀밥에 고기류 우유....야채 과일 등 필요한 부분은 부모가 알아서 입에 맞는 과일과 야채 등으로 신경 쓰는거 눈치 못체게 받쳐주고...



일단 아이한테 음식 먹는게 즐거운 시간으로 자리잡게 노력 했습니다...그러니 좀 자라네요...서너달에 한 3-4센티 자란거 같습니다...



여자의 성장에 대해선 잘 모르지만 집사람 말로는 이제 잘해야 한 3-4년 더 클거라네요...





딴데 돈 쓰는거 보다 무조건 잘 먹이기로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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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인성 2013-08-14 14:35:29
답글

스트레스 안 받고(머리에 잡생각들 많이 떠올리지 않게 하고- 에너지 낭비 심합니다)<br />
잘 먹고, 잘 자는 것(이게 먹는 것 보다 더 중요) 이 최고입니다.

이인성 2013-08-14 14:37:59
답글

그러니 아무생각 없이 밖에서 뛰어놀게 하고 (단순한 즐거움을 누리게 하고)<br />
그럼 배고파서 잘 먹고, 또 적당히 피곤하니 푹 자게 됩니다.

protectwater@hanmail.net 2013-08-14 14:58:01
답글

제 중3 아들은.... 너무 잘먹어서 키는 173정도인데...몸무게가 85kg이 넘어갑니다...<br />
<br />
저희 어머니가 밤마다 야식 못먹게 야단치니, 숨어서 몰래 먹는데...아버지로서 어떻게 하는게 잘하는건지<br />
<br />
모르겠습니다.

장순기 2013-08-14 15:00:21
답글

초5, 초3 인데...<br />
밥먹고 돌아서면서 배고프대요....<br />
간식까지 아주 식비가 장난아닙니다...<br />

이상태 2013-08-14 15:29:33
답글

호진이가 앉은자리에서 삶은달걀 5개는 기본으로 먹습니다 ㅠㅠㅠ 저좀 살려주세여 ㅠㅠㅠㅠㅠ

우홍인 2013-08-14 17:07:02
답글

키크는데는 트렘블ㅇ린....줄넘기 같은게 좋다더라구요...

최원길 2013-08-14 17:18:22
답글

아무리 잘 먹여도 유전자를 극복하지는 못하는 것 같습니다.

전성환 2013-08-14 22:27:33
답글

5살 우리딸은 갈비한대에 밥공기 그리고 물냉면 2/3는 먹습니다. 언제나 덩치는 상위권이죠. 아빠는 작지만 딸은 크게 키운구나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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