판도라의 상자에 마지막까지 남아 있었던 게 "희망"....
그나마 인간을 견디게 해주는 것이 희망일 겁니다.
희망은 애매모호한 성질이 있으며
그래서 막연합니다.
현재의 힘든 시기를 견디게 해주는 진통제같은 겁니다.
하지만,희망의 안좋은 점은 ,
현실을 정확하게 파악하지 못하게 하는 일면도 있는 겁니다.
자신의 마음에 들지 않는 현재의 현상항을 회피하고,
막연하게 미래에는 지금보다 더 나아질거라고
자기 자신에게 암시를 줍니다.
그렇지만 인정하기 싫어도 인정할 수 밖에 없는 달갑지만은 않은 현실을 많이
만나면서 살게 되는데,
그때마다 "희망"이란 진통제 속으로 도피해 버리면,
얼마 안있어 어쩔수 없이 쓰디 쓴 현실에 마주설 수 밖에 없습니다.
중요한 점은 막연함을 버리고,
현상황을 냉철하게 파악하는 것.
피할수 없이 받아 들여야한다면,
마음을 열고 받아 들이는 것.
어설프게 ,지금 이 상황만 피하면 설마 잘되겠지..하는 막연한 희망은
조심해야 합니다.
그렇다고 절망을 하라는 뜻은 아닙니다.
절망도 정확한 현실 파악 앞에선 그 정체를 드러낼겁니다.
막연한 "착각"이었음을 ......
절망도 희망도 초월하여,
정확한 파악에서라면,막연한 기대의 끝에 찾아 오는
실망을 피할 수 있겠습니다.
기대하지 않으면 실망은 없을 테니까요.
ps;이젠 반품 색경에 대한 허망한 기대를 하는 사람은 없을 테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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