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가 어제 밤 10시 가요무대를 봤습니다.
챙겨 보는 방송은 아니고 몇 달에 한 번
그 시간대에 KBS 채널을 보고 있으면 가요무대
를 봤는데요.
어제 가요무대는 한독 수교 130주년, 근로자 파독
50주년 기념으로 독일 보쿰시 현지에서 했더라고요.
제가 독일에 광원과 간호사로 돈벌러 갔다는 얘기,
박정희가 위로하러 갔었던 얘기는 방송에서나 들었는데요.
노래 한 곡 한 곡 너무나 절절하게 듣고 있는 관객들,
중간에 소개되는 사연들이 진솔한 감정이 묻어나서 감동
을 주더라고요.
요즘 유행가보다 제가 태어나기도 전에 나온 노래들이
더 좋다는 생각이 듭니다.
1963년부터 약 10년 간 독일에 일하러 간 한국 광원들과
간호사들이 한국에 돌아오지 않고 그곳에 정착한 분들이
많은 것 같더군요.
기혼자들이야 고국에 기다리는 가족품으로 돌아갔겠지만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