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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철수 죽이기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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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3-08-10 13:07:58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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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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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철수 죽이기 |
글쓴이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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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세환 [가입일자 : 2001-08-02] |
내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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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 후배가 쓴글인데 퍼왔습니다. 캐나다에서 온 동생인데 잡지에도 글을기고하고 재주가 많은 동생이네요
조중동에서 안철수를 그렇게 유치하게 찌질이 같이 까대는 이유.
똑똑해서 세상 돌아가는 흐름을 꿰뚫고 있고 옳고 그름을 올바르게 판단하니까. 돈과 권력에 흔들리지 않으니까... 안철수가 대통령 되면 자신들이 잃을 것이 제일 많으니까...
기득권이 원하는 것은 개혁이 아니다. "셀프 개혁"과 같은 개혁의 레토릭과 레토릭의 겉치레, 그리고 겉치레의 자연사(自然死)일 뿐... 관료체제와 새누리당-민주당으로 요약되는 한국의 양당 "보수"정치체제, 그리고 재벌세력, 보수언론세력이 원하는 것은 개혁에 대한 국민의 "호기심"과 그 다음 날의 "무관심"이다. 그렇나 안철수만은 개혁의 진정한 추진세력이 될 수 있다는 것을 감지하기에 그렇게 기를 쓰고 순진한 국민들을 세뇌시키려는 교묘하고 간사한 언어적 주술을 뿜어내는 것이다. 원래부터 역사적으로 진실만 말하던 인재들은 온갖 비열한 정치적 술책으로 낙인 찍히고 오명을 뒤집어 쓰고 희생양이 되지 않았던가...
기득권이 원하는 것은 청렴한 소신의 예리한 개혁가가 아니다. 진솔한 학자성향의 문제의 진단가가 아닌, 정치의 미덕인 "타협"의 달인이다. 박근혜를 볼 때마다 정치권력(관료체제)과 재벌세력의 꼭두각시라는 느낌 밖엔 들지 않는다. 오바마와도 같이 진보적 이미지에 속은 보수인 위선적-가식적인 날카로움도 느껴지지 않는다. 그냥 단지 무디고 무른 꼭두각시로 밖엔 보이지 않는다.
토론 할 때에도 날카롭게 대답하지 못하고 말 매번 돌리고... 어려운 질문은 침묵으로 존엄스럽게 답변하고... 그냥 단순히 박정희의 후광이란 이미지에 보수세력의 이득을 적당히 채워줄 사람이니까... 그렇니까 보수언론에서 그렇게 지지하고 선전하는 것이다. 경제민주화가 경기활성화로 탈바꿈한 것만 봐도 얼마나 실망스러운가...
이 세상에 천하의 정의, 신의 정의는 존재하지 않는다. 오로지 물질적인 세상을 지배하려는 정치적인 이기심과 주먹만 존재할 뿐. 부정의의 근원과 부현은 물리적-물질주의적 틀 안에서 일어난다. 따라서 부정의의 박멸과 정의의 구현 또한 종교적-관념적 순리가 아닌, 순수히 물리적인 힘의 작용을 통해서만 가능하다. 정의는 시민과 국민으로부터 분출해 국가권력을 통해 시행될 뿐이다. 그래서 시민과 국민은 정의롭게 깨어있어야 한다.
그런데 국민은 정치가들과 재벌들에게 그렇게 속고도 계속 그들을 뽑아준다. 여기선 지식인-학자들도 별반 차이 없다. 그냥 단지 자신들의 헛된 정체성과 허구의 개념인 정치색깔을 동일시 할 수 있는 이데올로기에 파묻혀 살아갈 뿐... 그 이데올로기에 매번 속아 살면서도 그 이데올로기의 그늘에서 절대 벗어나거나 자유롭지 못하다. 그 헛된 이데올로기의 옷자락만을 목숨을 걸고 쥐어 잡고 이데올로기의 망령이 자신을 어디로 끌고 가는지도 알지 못한다.
21세기 현대 자유민주주의 국가와 사회는 막스 베버가 말한대로 이 이데올로기란 망령의 주술화(enchantment)로부터 우리 스스로를 민주주의적으로 탈주술화(disenchantment)시켜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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