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소한 분야를 궁금해 하시는 회원분들을 위해 모처럼 나섰더니 스토킹이 붙는군요.



저는 제 블로그도 있고 다른 대형 사이트에서도 제 이야기를 반기는 분들이 많기 때문에, 여기에서 구태여 아는 척할 필요가 없습니다. 오히려 '내가 왜 이런 짓을 하고 있을까?'하죠.



어제도 조짐이 보이기에 그냥 펑하자! 했다가 기대하시는 분들 궁금해하실까봐 가능한 한 쉽게 요약정리했더니... 모르는 것이 감히 아는 척하는 꼴이 되었군요.



어쨌든 조기경보통제기가 어떤 것인지 그리고 어떤 위력을 가지고 있는지, 도움이 되었을 겁니다.



우리가 가진 무시무시한 첨단 무기들에 대해 이번 기회에 회원분들에게 정리해드릴까 했었는데(블로그 재활용이 아니라 여기만을 위한) 그만두는 편이 낫겠습니다.



와싸다 회원분들 중에도 제 블로그 이야기를 즐겨주시는 분들이 많으니까, 여기에서 구태여 회원들끼리 분란을 일으키는 것보다 밀려있는 전사이야기를 정리하는 편이 낫죠. 미뤄두었던 처칠 이야기부터 정리해야겠군요.



참고로 저는 군사전문지 고정 필진으로 오랜동안 글을 쓰기도 했습니다. 자료수집 비용과 고생하는 것에 비해 나오는 돈이 너무 적어서 그만두었죠.



ps. 제 설명에 일부러 오류를 섞어 두었었습니다. 낌새가 이상해서 처음부터 오류를 한가지 일부러 넣어두었었는데 재미있습니다.ㅡ.ㅡ



다른 사람의 글에 시비를 걸기보다는 더 정확하고 알기 쉬운 이야기를 따로 올리는 것이 와싸다 회원들을 위한 윈-윈이 아닐까요?



ps.1 본문에 적었듯이 이제 어떠한 군사관련 글에도 침묵을 지키겠습니다.



마지막으로 궁금해하시는 분을 위해 아는 척을 하면, 전자전에서는 미국무기는, 러시아나 중국무기에 비해 매우 강력합니다. 북한을 상대로는 믿음직한 무기이지만, 미국이 원하는 범위 이상은 사용할 수 없게 교묘한 제한이 걸려 있습니다.



전차포와 미사일 사거리와 같이 아예 노골적인 제한도 있지만 전자전 무기에서는 딱 한반도에 한정시켜둔 경우가 많습니다. F35와 같은 첨단무기를 외국에 수출할 때에 유사시를 대비해 교묘하게 제한아닌 제한을 걸어두는 것입니다.



우리나라 막강한 크루즈 미사일이 북한을 상대로만 사용될 수 있는 이유이기도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