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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답.
HIFI게시판 > 상세보기 | 2008-08-21 20:17:01
추천수 0
조회수   1,033

제목

정답.

글쓴이

기일광 [가입일자 : 2006-02-05]
내용

A(1번)은 B(2번)에 11KHz에서 -48dB/OCT의 Low-pass filter를 걸어준 음원입니다. 송치용님께서 12.5KHz의 사인파가 안들린다는 것에 대해 충격을 받으셨길래 그 정도의 주파수만 들을 수 있으면 음악감상에 별 영향을 주지 않는다는 사실을 알려드리고 싶었거든요. 댓글을 보더라도 '고음이 줄어들었다.' 라는 의견은 한분도 안주셨죠. 의견 주신 분들이 강신형님께서 말씀하시는 '막귀'시라서 그런지는 모르겠지만 말이예요.

88건반 피아노의 가장 높은 피치인 C8의 경우에도 기본음은 4186.01Hz 입니다. 제가 cut해준 11KHz 이상의 대역은 기음이 전혀 없는 배음의 영역이죠. 손일철님께서 '만약 10kHz 이상의 소리를 뚝깍 잘라버린다면, 중역대 이상의 기음을 가진 소리는 정말로 음악적 뉘앙스 없는 심심한 소리가 될 것입니다.' 라고 하시길래 정말 그렇게 들으시는지도 궁금했구요.

사람의 가청주파수가 20~20000Hz라고 하지만 18KHZ 이상을 들을 수 있는 성인은 요새같이 소음에 많이 노출되는 상황에서는 '초인' 이라고 불릴 수 있을 만한 청각을 가지고 있다는 생각이 듭니다. 들을 수 있더라도 4KHz의 소리와 같은 음량으로 듣기 위해서는 20dB 이상 음량을 키워야하죠.

음량을 키워야 하는 이유도 이종남님께서 말씀하신 '옥타브 개념' 으로 소리를 듣기때문이 아니라, 사람의 청각이 주파수에 따라 응답특성이 다르기 때문이라고 생각해요. 옥타브 개념으로 소리를 듣는다면 4KHz의 사인파를 가장 예민하게 받아들이는 이유를 설명하기 어렵잖아요?

실제 CD의 샘플링레이트가 44,100Hz로 정해진 과정도 많이들 알고계신 것 처럼 '20000Hz에서 끊었더니 이상하게 들려서 22,050Hz까지 올렸다.' 는게 아니라 Sony가 특허를 가지고 있었던 U-Matic이란 디지털 테잎에 음원을 저장하기 위해서였어요.

나이를 먹으면 먹을 수록 가청주파수 대역이 점점 좁아지는건 당연한 현상이니 너무 스트레스 받지 마세요. 그리고, 사사껀껀 '막귀' 또는 '병원'을 들먹이시는 회원님들께서는 한번이라도 해보고 답을 주시던가 아니면 어짜피 다들 막귀니까 서로 사이좋게 지내요.

마지막으로 11KHz 이상의 소리가 궁금하신 분은

11KHz Highpass

이걸 들어보세요. 상당히 짜증나니 오늘 기분 나쁜 일이 있으셨던 분들은 클릭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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