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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미가 울면 비가 안온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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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3-08-09 09:50:29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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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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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미가 울면 비가 안온다??? |
글쓴이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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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기범 [가입일자 : 2008-12-07] |
내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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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미가 울면 비가 안온다???
저희 세가족 휴가 때 내려갔던 전남 장성에 [축령산]엔 아침 부터 새찬 비가 내렸습니다.
제법 많은양이 오랜시간 내리더군요.
집사람과 저는 오늘 산을 둘러보고 벌교로 내려가야 하는 상황이기에 그 소나기가 반가울리가 없었지요.
그런데 잠시후 비가 멎더니 매미가 시끄럽게 울더군요.
그 매미소리를 듣던 집사람이
"매미 운다. 그럼 비 안와요. 올라갑시다~"
하더군요.
여전히 한바탕 내릴거 같이 구름도 몰려오고 시커먼 하늘을 하고 있는데도 비 안온다고 가자해서 올랐습니다.
목적지인 휴양림에 도착해 평상에 누워있는데도 비가 금방이라도 쏟아질거 같은데, 여전히 매미는 시끄럽게 울더군요.
집사람 왈
"예로부터 어른들이 매미가 울면 몇시간 동안은 비가 안온다했다네요...."
자연에 이상증세가 보이면 짐승들이 먼저 알고 움직인다고는 하는데 , 그래도 매미와 비에 관한 얘기는 처음 듣던 말이라 "설마..."하며 있었는데 그렇게 금방이라도 비가 올거같더니만 하루종일 매미는 울었고 하루종일 비 한방울 내리지 않더군요.
휴가를 마치고 올라온 며칠 전에도 서울,인천 지역에 기습폭우가 내리던날도 그렇게 울던 매미가 아침부터 울지 않더니만 오후쯤에 폭우가 내렸었죠.
오늘도 일기예보에선 오전중 비가 올꺼라 해서 자전거를 가져가야하나 차를 가져가야하나 고민하고 있는데, 집사람이
"밤새 매미 울었어요. 지금도 울고 있으니 비 안올거에요. 자전거 타고 가세요..."
하더군요.
그래도 미심적었지만 자전거를 타고 출근했는데, 역시나 비 한방울 내리지 않았네요.
[매미가 울면 비가 안온다]
옛어른들 입으로 전해 내려오는 이 말
정말 사실인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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