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동안 오디오 싹 정리하고 대충 LG RT-4800 셋탑에 탑재된 DVD 플레이어로 음악 듣다가 몇년전에 필립스 Q30 2002 년에 생산된 DVDP 를 아주 저렴하게 들였는데...이놈의 DVDP 가 픽업이 다 되서 음악도 튀고 DVD 재생도 튀는 아주 극악을 자랑하던 놈인데...
이놈 버리고 EBAY 에서 CD-ROM 으로 음악 재생하게 콘트롤 해주는 PCB 들이 저렴해서 구입할려고 하다가...좀 생각을 해 보니...삽질도 이런 삽질이 없겠더군요.
어차피 필립스 Q30 자체가 DVD-ROM 을 기반으로 하기 때문에 그냥 아무 IDE DVD-ROM 하나만 장착하면 잘 돌아가니까요.
해서 "내치기 전에 시험이나 해 보자" 라는 심산으로 IDE 블루레이 레코더를 필립스 Q30 에 연결하고 음악을 들어보니 그동안 튀던 음악 CD 들이 90 % 이상 튀는 현상이 줄어들었네요.
거기에 어차피 필립스 Q30 에 IDE DVD-ROM 만 장착하면 리모콘 까지 다 되니...쓸데없이 EBAY 에서 주문할 필요가 없겠더군요.
헌데 들려주는 소리가 예전에 주력기였던 필립스 LHH-500 보다는 못하지만 그래도 꽤 근접한 소리를 들려주는 것이 괜찮겠더군요...
단지 필립스 Q30 케이스에 DVD-ROM 이 안들어간다는 거죠.이것 하나만 단점이네요 DVD 타이틀 재생해 보면 로딩도 빠르고 튐없이 잘 돌아가는 것이 나름대로 매력적이네요.
헌데 정말 큰 단점은 케이스에 블루레이 ROM 이 안 들어가서 너무 지저분 하다는 것인데 케이스를 자작하자니...그냥 블루레이 플레이어를 하나 구입하는 것이 휠씬 저렴하다는 것이 맹점이네요..ㅠㅠ
해서 제가 예전 도시바 DVD PLAYER 같이 DVD-ROM 자체를 그냥 내장한 형식을 좋아합니다.
아 소니 BDP-S1 계열도 BLUERAY-ROM 을 그냥 내장했기 때문에 픽업 걱정은 없는 편이죠.
소니 BDP-S1 계열을 하나 구할려고 하니 이것도 어렵네요.기본기 된 블루레이 플레이어가 아쉬워 끄적여 보는 잡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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