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벽에 잠은 안오고 저와 관련된 잡설이랍니다.
호프집 금연법 시행 이후 정말 앞으로 어떤 상황이 전개될까 무척 고민도 하고 혹시나 매출이 줄면 어쩌나 안절부절하기도 했었습니다.
이제 시행한지 한달이 조금 지난 시점이네요.
결과는 어쩌면 좋을 수도 있구나 입니다.
물론 케바케이지만 저희는 다행이 1층이라 손님들께서 밖으로 나가기 편하니 저항이 적을 수도 있구요.
2층 3층에 위치한 호프집은 답이 없을 수도 있습니다.
또한 담배피러 간다며 아예 집에 가버리는 난감한 상황이 발생할 수도 있구요.
지금까지의 상황은 여성 손님들과 가족동반 손님들이 늘었습니다.
반하여 남성위주 4인 이하 만취해서 업장을 나가시는 손님들은 줄었구요.
매출부분은 사실 큰 차이가 없는데
가장 큰 걱정은 손님 간의 싸움이죠.
금연업소라 해도 주인에게 단속의 권한이 있는 것도 아니고 타인이 또한 담배 피우는 분을 신고할 수 있는 시스템도 아니고..
결국에는 담배는 손님이 피우고 항의하시는 손님께서 후에 신고하면 결국 담배피던 당사자는 없고 업장만 있으니 소명은 결국 업장의 몫.
사실 악용의 소지가 많다고 봅니다.
하지만 현재까지는 골초인 저도 좋지는 않지만 조금 수정보완하면 괜챦은 정책이라는 생각입니다.
골초에 매일 오시는 손님께서 그러시더라구요.
첨엔 나가 피는게 불편했는데
담배냄새가 가게에서 안나니 나름 좋다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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