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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국 열차(스포 만땅)
자유게시판 > 상세보기 | 2013-08-07 14:23:29
추천수 1
조회수   1,293

제목

설국 열차(스포 만땅)

글쓴이

김정훈 [가입일자 : 2002-02-18]
내용
(설국 열차를 보실 분들은 절대로 읽지 마세요~)



설국 열차를 사실 가장 싫어하실 분들은 기득권 세력일 듯 합니다.



뭐? 구두가 모자 되겠다고.....?



기차를 뭐하러 터뜨려?



죽이지 않는 것만도 감사해라~



등 등





대한민국이라는 현실의 기차와 설국 열차는 매우 닮았습니다.



검증되지 못한 미국산 쇠고기나, 세슘이 검출되는 일본산 수산물도 바퀴벌레 보다



차라리 낳을지도....





하지만, 더 무서운 현실은,



영화에서 처럼 초기득권들은 꼬리칸 사람들의 존재 만큼이나



혁명이나 반란을 오히려 즐긴다는 사실입니다.



심지어, 혁명이나 반란을 계획하곤 하죠~





왜냐하면 영화에서도 자주 등장하는 밸런스 때문입니다.





영화에서는 인구가 너무 늘어나서 자연 감소에 의지하기 보다는



커티스의 반란을 은밀하게 도와서 꼬리칸은 물론,



앞쪽 칸의 인구도 강제로 감소시키고,



그 과정에서 커티스를 후계자로 만들려는 엔진 설계자의 모습으로 나타납니다.





즉, 꼬리칸 사람들의 존재의 목적은,



앞쪽 칸 사람들의 인구 감소를 위한 것인 셈이죠~





그래서, 일부러 군인들에게 총알을 지급하지 않다가 나중에 총을 사용하고



그래서, 일부러 혁면을 도와 앞쪽 칸으로 올 수 있게 합니다.





역사적으로 보수는 진보 없이 살 수 없습니다.



보수 역시 진보가 필요한 이유는 허약한 보수를 없애고



건강한 보수를 만들기 위한 것이죠~







사실 초기득권들은 기존의 기득권들을 꼬리칸 사람들 보다 더 경멸하기 마련입니다.





그렇다면 대한민국의 초기득권자들은 누구일까요?



설국열차를 보시면 엔진 설계자라는 사람이 나옵니다.



영원히 돌아가는 엔진을 설계한 사람~



정권이 바뀌어도 사회는 돌아가듯이 대한민국을 돌아가게 하는 엔진 설계자는



누구일까요?





어쩌면 꼬리칸 사람들은 굳이 엔진까지 갈 필요가 없을지도 모릅니다.





그리고 우리 세대의 51.6 퍼센트는 그렇게 생각하고 있는지도 모르죠~





저는 물 칸 정도에 와 있는 듯 합니다.





오랜만에 좋은 영화를 선물한 봉감독~



이번에도 영화 괴물처럼 이 사회를 돌아볼 수 있는 계기를 주네요~





분명한 것은, 오락 영화로도 훌륭했으니 저로선 만점입니다.





추신:



설국 열차의 기본 프레임은, 영화 매트릭스와 매우 유사합니다.



그래서, 매트릭스가 아카데미 시상식에서 외면 받았듯



이 영화는 기존 기득권 세력들이나 언론들로부터 외면 받을 가능성이 크죠~



여러분들도 반지의 제왕 같은 꿈속에서 살지 마시고 문을 폭파하시길....



그런데, 반지의 제왕 같은 꿈도 꾸고 싶은 내마음은 어쩔꺼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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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태희 2013-08-07 14:28:54
답글

잘 읽었습니다. 저도 그런 상상하면서 봤습니다.

이재철 2013-08-07 14:42:40
답글

이영화를 많은 국민들이 보고 <br />
토론도 많이 한다면 <br />
<br />
수꼴들은 <br />
기득권을 상당히 상실 할 것 같습니다.

임준석 2013-08-07 15:02:10
답글

동감합니다.

장순영 2013-08-07 15:13:32
답글

뭘 더 바라는지 모르겠어요....해외흥행...국내흥행...관심없어요...그저 영화 하나로 나에게 이런 화두를 던져준 것만으로도...의미는 있으니까요...

손영민 2013-08-07 16:05:49
답글

그렇죠...<br />
이 영화는 봉테일이라는 기존의 이미지를 조금 탈피했다고 좀 보여집니다.<br />
톱니바퀴처럼 치밀하게 짜여진게 아닌.. 생략된게 너무 많지만 감독이 말하고자 하는게 느끼느냐 아닌가가 더 중요한거 같아요.. 거기서 와닿으면 Good, 아니면 Bad 주겠죠^^<br />
근데 2시간이 아닌 3시간짜리로 만들었으면 어땠을까 싶습니다.. 말하고자 하는게 많은거 같았는데 말이죠..

박용갑 2013-08-07 16:10:32
답글

ㄴ 순영엉아가 한말이 딱 제 맘이네요.. 영화가 영화이지 뭘 바라는건지...

이재철 2013-08-07 16:11:48
답글

제가 영화흥행 이런쪽으로는 잘 모르지만 <br />
3시간짜리로 만들면 흥행하는데 좀 문제가 생기는 것 아닐까요?<br />
<br />
dvd 나오면서 감독판에 편집된 것들이 많이 나오기를 기대합니다.

lsh1264@paran.com 2013-08-07 16:23:15
답글

전 마지막 장면 하나만으로도 밥값은 했다고 봅니다<br />
중간의 엉성함을 충분히 커버한 근래 보기드믄 마무리로 보입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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