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전에 제가일하던 공장을 정리 하면서 기계는 팔고 공장은 임대를 주었습니다.
그런데 저도 공장옆에서 다른일을 하게 되서 사무실은 같이 쓰고 있어요..
임대를 준후에 얹혀서 있는거죠 ㅋ 그래서 제 자리는 사무실 가장 구석자리 입니다.
기계를 매입한 분들은 제가 예전에 하던일을 그대로 이어 받아서 하고 있습니다.
이 일 특성상 사무직은 별로 필요없어요.. 그래서 그분들도 경리 직원 한명만
채용하시더라고요..
그런데 이 아주머니가 무척 요란합니다 =_=;;
일단 컴퓨터로 음악을 틀어 놓는데.. 쩌렁쩌렁 울릴정도는 아니지만 사무실내부에
있는 사람이라면 다 감상(?)할만한 볼륨으로 듣고 계시더군요... 핸드폰 문자만
와도 알림도 상당히 크고요...
그리고 혼잣말도 많으세요.. 짜증이 난다거나 일이 잘 안풀리면 누구나 기분이
않좋겠지만 그걸 굳이 언어로 다 표현해서 혼잣말로 하세요..
그걸 바라보는 저는 좀 신기합니다..
저는 음악을 들으면 이어폰을 사용합니다. 꼭 이유가 있다기보단 저에겐 당연히
직장에선 정숙(?)해야 한다고 생각해서요. 짜증섞인 혼잣말도 잘 안합니다.
제 짜증이 남에게 전달되면 남들도 덩달아 짜증날테니까요.
핸드폰도 굳이 진동으로 해놓진 않지만 연달이 문자를 보낼땐 소리를 줄이든
진동으로 하든 바꿉니다.
따져보면 제가 얹혀 있는 상황이고 저희회사 직원이 아니며 저랑 다르다고
무조건 나쁘게 볼수는 없으니 그냥 좀 독특한 사람이구나 정도로만 생각합니다.
다른분들 생각은 어떠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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