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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0m 거리에서 아파트 신축공사 중입니다. <b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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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구당 70만원 보상금 지불한 후부터는 새벽 2시에도 콘크리트 작업합니다. 새벽 1시까지 크레인 타워 돌아가기에 신고할 뻔 했습니다. 새벽부터 자정까지 사람 목소리를 들을 수도 없습니다. <b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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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 이전에는 하루에도 수십 번씩 발파작업이 있었습니다. 70만원 안받고 문열고 살고 싶습니다 ㅡ.ㅡ

ㅂㄱㅎ 님은 우리 동네로 이사 오셔유~<b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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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세영님 사는 동네는 심하긴 하네요..

아파트 입주민 대표들이 합의한 내용이라 저 혼자서도 배째라 할 수 없습니다. <b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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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름너머 겨울까지 공사 계속될텐데 겨울이나 되어야 문닫고 살 수 있죠. 수지는 교통이 황당해서 그렇지 살기는 좋죠. 수지와 죽전에서 오래 살아서 그 시절이 너무 그립습니다.

저희 아파트 옆동에도 하루 왼종일 짖어대는 개가 한 마리 있습니다.<br />
개소리가 아마도 세탁기가 놓인 다용도실 열린 창을 통해 울려퍼지는 것으로 사료되는데,<br />
아침부터 밤까지 개 혼자 집을 지키는 듯, 그 이웃집 분들 인내심 존경합니다.<b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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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란다창 열면 초등학교 아이들 까르르 뒤집어지는 천사같은 소리 ..<b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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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관쪽 문열면 산비둘기 우는 소리와 산에서 내려오는 바람이 걷는소리 ..<b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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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기서 30년 살면 몸에서 사리나옵니다 .. 일루 오셔효 ..

저희집 베란다 창문 열면 산 중턱에 있는 중학교 교정이 훤히 보입니다..<br />
10층인 저희집과 교정이 눈높이가 맞아서 아이들 체육시간이면 온갖 단어들이 다 들립니다..ㅠ

초등학교 정문 담벼락 옆에서 몇년 살아봤는데요...끝내줍니다. 그래도 밤에는 조용해서 잠은 편히 잤지요 ^^

요즘 아침 일찍 매미가 가가호호 방문하여 알람을 울리는 것이 매우 징합니다.<br />
물론 그보다 단체로 합창하듯 배경음악으로 깔아가며 울어대는 것이 귀에는 더 따갑지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