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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제 대통령 비서실장에 김기춘을 발탁했다는 뉴스를 들으며 마치 유신의
망령들이 하나,둘씩 스멀스멀 기어나오는 듯한 음습한 기분이 듭니다
어린시절 경험 이었지만 악몽과도 같았던 오래전 기억이 되살아나는 것 같은
아주 더러운 기분이군요 그때를 생각하며 이 음악을 다시 들어 봅니다.
연배가 있으신 분 아시겠지만 김민기 음악은 대부분 금지곡 이었구요 해서
음반도 무척 귀했었습니다 당시에 개인이 김민기 음반을 소장하는건 아주 어려운
일 이었구요 다운타운가의 음악다방에서도 김민기 1집 음반은 없는 곳이
많았습니다, 이후에 재발매 되었지만 그당시에는 엄청 귀한 음반 이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