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침에 카풀 하는 장소에 나가서 기다리고 있었습니다
4차선이지만 대로변이 아니라 차량통행이 그리 많지는 않아 횡단보도에는 노란신호등이 점멸하는 곳입니다
아침 그 시간이면 횡단보도 맞은편에서 아이들을 태우러 수영장버스가 옵니다
오늘 아침 버스가 도착해서 아이들이 탑승하고 있는데, 이쪽편에서 초등 3학년쯤 되어보이는 여자아이 둘이서
앞만보고 달려서 횡단보도를 건너더군요
이쪽 횡단보도 앞에는 주차한 차도 있어서 지나가는 차에서는 아이들이 잘 보이지 않겠더군요
그래도 다행이 횡단보도 앞에서 개념없이 쌩쌩 달리는 차는 없었습니다
택시도 손님 태우려 두리번거리는 것인지 서행하다 멈추었고요
그 아이들의 운에 따라 아침부터 못 볼 것을 볼지도 모르는 순간이었습니다
부모가 교육을 시키고 신신당부를 해도 아이들은 순간 모든걸 잊고 그런 행동을 하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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