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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남의 아파트와 교육
자유게시판 > 상세보기 | 2013-08-06 15:34:17
추천수 3
조회수   1,279

제목

강남의 아파트와 교육

글쓴이

김병현 [가입일자 : 2006-09-19]
내용
중/고를 강남의 대치동에서 보냈습니다.

소위 말하는 강남 8학군 중 하나로써, 졸업 당시에는 서울대에 65명 정도 갔습니다. 반에서 서울대는 3~4명, 연/고대는 10위 권내에 들면 갈 수 있었죠. 서울대 진학생이 가장 많은 학교로 전국에서 4~5위 정도까지 했던 것으로 기억합니다. 강남 8학군 근처에 살고 있으면 추첨으로 들어갈 수 있으니, 타 지역보다 대학 입학에서 잇점을 가졌던 것은 분명합니다.



그런데 특목고, 외국어 학교 등등이 하나 둘씩 생겨나면서 순위에서 밀려나더니 이제는 서울대 진학에 대한 기사에서 아예 사라져 버렸더군요. 즉 예전처럼 학군이 중요한 것이 아니라, 가정의 재력과 인맥이 대학 진학에 더 큰 영향을 미치게 된 것이죠.



이명박에게 표를 던진 서울 사람들은 마음 한편으로 아파트 붐을 다시 한번 불어주길 기대하고 있었을 지도 모릅니다. 아이러니컬하게도 특목고 다량 생산(혹시 그의 교육 관련 선거 내용 아시나요? 기가 막히죠)와 보금자리 아파트로 집값 하락을 만듭니다. 과거 독재에 항거하던 50대가 박근혜에게 표를 몰아준 것은 가진것이라고는 아파트 한 채밖에 없음에 대한 초조함도 베여 있었을 것입니다.



아파트의 대장주이자 풍향계인 강남의 아파트의 매력이 떨어진 이상, 아파트값이 오를 수 있을까요? 소득 대비 주택 비용, 인구 감소에 따른 주택 가격의 추세등 여러 훌륭한 자료가 많지만, 개천에서 용나길 바라는 부모가 자식에게 해 줄 수 있는 것은 학군 좋은 땅에서 집 한채 마련하는 것이었던 것이 이제는 우스운 과거사로 남는 것 같다는 생각이 드네요.



그래도 오를 곳은 오를 겁니다. 뉴욕이나 런던, 파리의 사례에서와 같이 강가 주변이 되지 않을까 하는 상상을 합니다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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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영진 2013-08-06 16:17:39
답글

외고 열풍도 한풀 꺾였습니다.. MB의 자사고정책의 원인이죠.. 쏠림현상이 풀어진거는 사실이지만 내신위주의 선발로 서울내 명문 외고 두군데도 절반이나 그이상이 재수하는게 4년전부터 지금의 현실입니다.. 외고수준이 많이 떨어졌죠.. 수능도 너무 쉬워지면서 중상위권 공동화 현상으로 강남 열풍도 많이 죽었고요,, 주로 잘하는 애들보다는 성실한 애들이 잘 가는거죠.. 이게 딱히 좋은건지는 모르겠습니다.. 중상위권 공동화현상은 잠정적으로 본고사의 부활

김병현 2013-08-06 16:26:11
답글

20위 까지 순위입니다. http://gall.dcinside.com/board/view/?id=city&no=430912&page=<br />
영재고니 과학고 등등의 학교가 차지하고 있네요. <br />
제가 나온 학교는 일반고중에선 가장 순위가 높지만, 과거와 비교하면 격세지감이 있습니다

윤정기 2013-08-06 16:48:51
답글

서울대 진학율에서 주목할만한 학교가 하나고와 민사고, 용인외고(이제는 자율고)와 상산고 이지요. <br />
수시와 정시 비중을 보면 어이없기까지 합니다. <br />
현재의 입시제도는 정말 기형적이죠.... 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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