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가 살던집은 지대가 높았는데도 하수도가 역류되더군요...거참.<br />
한번 그러고 나니 비만오면 겁이 나더군요..<br />
비만 오면 집에 빨리 들어오는 습관이...아직도.<b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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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에는 애들도 어리고 물가가 싸서 저금이 가능했는데...지금은 애들도 크고해서 저금하기가 쉽지 않군요...<br />
걍..조금벌어 조금 먹고 삽니다...
민수님... <br />
40평대 아파트 24층으로 이사가시는 날이 하루빨리 다가오게 해 달라고 세상의 모든 신에게 왕창 압력을 넣어놓았으니 조만간 좋은 소식이 있을겁니다. <b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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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고보니 저도 예전 시골로 이사하려는 계획이 어긋나 반지하 방 몇군데를 이리저리 옮겨다닌 기억이 납니다.
빌라에서 1층에서 위 아래 막는 통에 2층인 우리만 물에서 허우적거린 경험이 생각납니다.<br />
나중에 알고 보니 반지하에서 역류하고 위에서 쏟아붓는것이 두려워<br />
1층에서빗물관을 위아래로 틀어 막았더군요.<br />
다시는 이렇게 하지 마쇼하고 나왔는데,<br />
그 집 가족들이 겁을 먹었는지 그 해 가을에 이사를 갔더군요.<br />
아마 비때문에 겁을 먹었던 것 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