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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시 뭐하나 쉽게 되는건 없네요 ㅎㅎ;;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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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3-08-05 16:14:31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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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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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시 뭐하나 쉽게 되는건 없네요 ㅎㅎ;; |
글쓴이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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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황호 [가입일자 : 2006-08-08] |
내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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집있고 결혼할 여자 있으면 쉽게 결혼이 가능할줄 알았는데...
ㅎㅎ;;
작년에 겨우 제 명의로된 절반은 대출로 마련한 집이 하나 생겼습니다.
남들은 이제 결혼할 여자만 만나면 해결되겠다며 너스레를 떨었는데...
이게 막상 일이 풀리려고 했던건지...
운좋게도 저보다 훨씬 괜찮은 사람을 만났습니다.
부지런하고 똑똑하고 야무지고 요리도 잘하는... ㅋ
막상 결혼하고 지금집에서 살면 되겠다고 편하게 생각을 했는데
여자친구는 생각이 다르더군요..
문제가...
저희집 근처에 저희 친누님이 사는데 주말이면 거의 100% 저희집에
놀러를 옵니다.
제가 어머니와 같이 살다보니까 누님 입장에선 친정집에 오는거라
전혀 어색할것이 없죠...
아... 차라리 어머님집에 제가 얹혀산다 내지는 어머니가 저를 데리고 산다고
봐도 되겠네요... ㅡㅡa
무튼...
어머니를 모시고 사는것에는 이의가 없습니다만
누나네가 가까운곳에 사는것에는 반대합니다.
고로 누나네가 다른곳으로 이사하는게 아니라면
우리가 이사를 가야하는게 되버린거죠 ㅎㅎ;;
이게 처음엔 별 시덥지않게 생각하고 넘겼는데
주변에 물어보고 이리저리 알아보니
여자들은 "시댁"에 대한 엄청난 혐오?? 공포?? 감이 있더군요 ;;;
이사를 하기로 잠정 합의하고 집을 알아보고 있는데
사실상 세식구가 살수있는 아파트나 빌라등등...
현재 자금사정으로는 택도 없네요...
아파트 대출금도 거의 그대로 남아있는 마당에...
모든걸 포기하고 그냥 저희집에 들어와 살면 안되겠냐는 말 꺼냈다가
헤어질뻔 ;;; 했네요 ;;;
이리저리 방법은 계속 강구하고 있는데....
이게 현실적으로 불가능하다 보니.. 짜증도 나고...
그냥 이사람은 아닌가... 하는 생각도 들고 하네요 쩝....
물론 외모든 성격이든 부지런함이든 모든게 다 제 분에 넘치는 사람이라
제가 복에 겨운건가... 싶기도 하구요.
반대로 분에 넘치니까 아닌건가.... 내 분수에 맞는사람이 아닌건가....
하는 생각도 들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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