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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국열차 -- 완전 대 실망.. (스포일러 있습니다)
자유게시판 > 상세보기 | 2013-08-04 12:26:03
추천수 2
조회수   2,310

제목

설국열차 -- 완전 대 실망.. (스포일러 있습니다)

글쓴이

이기철 [가입일자 : 2006-03-22]
내용
어제 아내와 심야영화로 보고 왔습니다.



설국열차에 대한 아무런 정도도 없이 그저 봉준호가 만든 영화이고



믿음이 가는 배우 송강호가 나온다는 정도만 알고 갔습니다.



하지만 영화 보는 내내 이건 뭐지??



빈약한 스토리... 어색한 설정... 느슨하고 맥빠지는 전개..



저비용으로 제작된 실험영화 보는 느낌..





마지막에 윌포드와 만나면서 영화는 반전을 노리지만..



반전이 아니라 영화의 설정 자체가 실패라는걸 노출 해버리는듯,,





마지막칸의 노인 길리엄과 윌포드의 연합이 결국 생태계의 균형을 위한



장치였다지만,,, 꼬리칸 사람들의 생태계내의 존재 의미가 없다는 점..



그들의 역활이란게 고작해야 앞쪽 사람들의 인구가 증가할때



반란을 일으켜서 지키는 사람들 몇명을 죽이는것과 엔진을 수리할 아이들



생산하는 것이라면,,, 영화의 기본줄기가 너무 엉성해져 버린 느낌이랄까,,





윌포드가 먹던 스테이크를 보면서 저 기차안엔 소 혹은 가축도 키우는건가??



마지막 결말도 그렇네요



평등이 아니면 공멸을 원하는건가?



감옥같지도 않은 감옥에 갇혀 있던 놈이 나와서 결국 한짓이 공멸인건가,,



마지막에 두 꼬마 아이가 생존할 확률은 얼마나 될까요?



곰에게 바로 잡아먹힌다에 오백원~~



기껏 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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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용재 2013-08-04 12:40:58
답글

<br />
그러게,, 너무 지루해서리. 도끼를 휘두르는데 잠 자 본건 참 오랜만이라는 ㅎㅎ

박병규 2013-08-04 12:41:09
답글

원래 만화 원작 속의 열차는 부피도 크고 1001 칸정도 되는 영화보다 10배는 더 거대한 열차입니다.<br />
영상 구현 작업에서 현실적으로 생략된 부분이 많은 것 같네요. 리얼리티 보다는 상징적인 의미를 찾아가며 봐야하는 대중성이랑은 먼 부분이 있는 영화네요.

이기철 2013-08-04 13:20:47
답글

원작이 만화였나요? 흠.. 그나저나 송강호는 아무런 조치도 없이 그냥 서랍함속에 감금되어있던건가요?<br />
<br />

박태희 2013-08-04 13:31:10
답글

뭐든지 다 설명해줘야 하나요? 상상력은 발휘하라고 있는 겁니다.

김인호 2013-08-04 13:45:16
답글

원참 얼마 전에 상영한 맨오브 스틸류는 어떻게 봤나 모르겠네요. 자기 눈에 안 차면 망작이 되니.<br />
<br />
감독이 손잡고 하나하나 가르쳐 주는 강우석 감독 류의 영화가 좋으신가 봅니다.

이기철 2013-08-04 13:47:39
답글

상상력을 발휘해라 왜죠? 제대로 만들지 않고 모자란 부분은 알아서 상상하라

손희동 2013-08-04 14:19:25
답글

마지막이 좀 실망스러웠지만 개인적으로 너무 재밌게봤네요

김지태 2013-08-04 14:35:17
답글

저도 어제 봤는데 윌포드를 만나서 길리엄과 한패였고 까지는 영화내내 우리사회 또는 독재사회와 비교가 되면서 그런대로 괜찮은 영화다 라고 생각하며 봤는데 마지막에서 완전 깼습니다. 열차를 바깥을 향해 파괴해야 하는 이유가 이해가 안돼고 마지막에 살아남은 두아이가 갖는 의미도 모르겠더라구요. <br />
<br />
신 아담과 이브? 거기에 백인종은 없고 흑인과 황인 유색인종 둘만 남고 남은 둘은 요즘 드라마에서 자주 보이는 남자 연하 커플,

장성찬 2013-08-04 14:52:24
답글

도끼장면은 올드보이 인줄 알았네요

박훈재 2013-08-04 14:59:54
답글

원작이 프랑스 작가의 만화입니다..<br />
<br />
그래서 봉감독이 여기에 끌렸다고 보는데..<br />
<br />
정확히 기억은 안 나지만, 만화쪽이 더 급반전이 있었던 것 같고 ,후반부 스토리가 더 복잡했던 듯합니다 ^^<br />

이준호 2013-08-04 16:30:58
답글

일일이 영화의 헛점을 잡으려면 끝도 없을것 같아요..<br />
<br />
게다가 송강호의 연기가 이리 허접할줄이야...<br />
더불어 항상 딸려나오는 고뭐시기 양의 발연기 압권(김태희의 강력한 라이벌 등장..)<br />
<br />
엔딩씬에서 흑인아이의 깔맞춤 모피외투는 갑자기 어디서 구했는지... 이것도 관객의 상상에 맡긴다면야.. 뭐

강민구 2013-08-04 16:45:28
답글

저도 이영화서 한국 배우들은 헐리웃배우에 비해서 훨씬 못하는 연기수준을 보여준 듯......

양민정 2013-08-04 17:10:53
답글

인류가 시작된 이래로 연속되는 지배와 피지뱅의 구조..기득권을 지키려는 세력과 부셔버리려는 투쟁의 반복... 뭐 이런 것들을 함축 표현되어 좀 쇼킹하게 봤습니다. 저는 느낌이 강렬하게 보이더군요.

양민정 2013-08-04 17:12:30
답글

재미적인 부분은 확실히 더 테러 라이브가 재미 있었습니다.

황선호 2013-08-04 17:12:31
답글

복잡한 인간들은 멸종 시키고, <br />
<br />
이제 새로운 세상을 이끌 새 생명체에게 힘을주기위해 만찬으로, 아이 둘을 준건 아닐까 싶기도 했어요 <br />
곰에게 마늘과 쑥 대신 영영가 만점의 먹기 쉬운 깨끗한 먹이를 준거죠..... ㅡ,ㅡ;

황준승 2013-08-04 18:41:31
답글

마늘과 쑥 많이 먹인 아이들 아닐까요?

한승헌 2013-08-04 20:37:58
답글

저도 별로더군요. 90년대에서나 신기하게 볼만한 기괴한 설정.. 마지막에 쓸데없이 전개가 느려지고.. 설명이 많더군요

조창백 2013-08-04 21:01:30
답글

고뭐시기 양의 발연기 압권(김태희의 강력한 라이벌 등장..) 2....ㅎ

강창석 2013-08-04 21:42:45
답글

...보이는 만큼만 즐기면 되겠죠... 자고로 모두를 만족시키는 영화가 있었나 의문입니다... 이토록 다양한 반응을 이끌어 내다니...봉 윈 이네요..

asahe@nate.com 2013-08-04 23:32:49
답글

철저히 매세들이 꿈꾸는 유토피아를 다룬 작품이지요...온난화로 위기에 처한 지구의 온도를 낮추기 위해 대기 중에 대량의 화학물질을 살포하던 중 부작용으로 빙하기가 도래한다는 내용..<br />
이건 현재 켐트레일을 통한 기후 조작 異論과 다르지 않습니다.<br />
그리고 완벽한 자급자족 시스템이 갖춰진 열차, 그리고 맨 앞칸에서부터 꼬리칸까지 철저한 계급사회 역시 현재 글로벌 매세가 꿈꾸는 New World Order를 상징하고 있습니다.

이화승 2013-08-04 23:53:59
답글

고아성의 "크로놀"을 외치면 앉아있는 샷은 꽤 오덕스러워서 전 좋던데요..<br />
그리고 설정 자체도 전 꽤나 수긍이 가던데...<br />
아무튼 재밌게는 아니고, 많이 생각할 수 있는 도화선이 된것 같아서 나쁜평은 할수가 없겠더군요.

이화승 2013-08-04 23:58:00
답글

그리고 중간에 도축된 소인가 돼지인가가 있었습니다.<br />
수족관에 가오리도 돌아다니던데.. 소 키우는 칸도 있으리라 생각됩니다.<br />
그리고 총질할때 보면 기차는 엄청 긴걸로 나오죠..

김황호 2013-08-05 13:33:31
답글

꼬리칸의 존재이유는 윌포드가 친절히 설명해주죠.<br />
기차의 부품이 고장나도 구할수가 없어서 사람이 부품의 역할을 대신 해야하는데<br />
그 부품역할을 할수있는 작은 아이들을 꼬리칸에서 생산해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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