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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콜중독자 김병찬입니다 -댓글환영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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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3-08-02 16:15:42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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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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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콜중독자 김병찬입니다 -댓글환영 |
글쓴이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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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병찬 [가입일자 : 2001-10-27] |
내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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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콜중독자 김병찬입니다 -댓글환영
오늘 하루를 생각합니다
어제 퇴원하고 오늘 하루를 일하려니 힘드네요
한달 300정도 버는데 술이 반이 나갔던시절
3개월동안 많은걸 느끼구요
병원서 어느날 언젠가 모두 끊을 수 있는 타이밍이란 책을 우연히 봤는데
어머님이 서점서 책을 가져오셨어요 책 제목에 타이밍이란 말을 보고 너무 감사했습니다
모든분들의 댓글을 보고 더 용기를 얻었네요
이김에 담배도 끊을껍니다
예비라는말아시죠? 언젠가 때가 옵니다
술 담배 미움 좌절.근심.고통 등등 나는 내 몸에 샤워를 하면서내 마음의 중요를 왜 씻지않았는가?
솔직히 병원서 8:30분에 주는 약은 수면제 같아요
물어보지도 않았고 .... 마음의 평안함이 약이 아니라 내가 느낄때 그 평안함이 온다는걸 느끼고 퇴원했습니다
매일 일기를 썻어요
책을만들도록 기원해주세요 베스트는 안되더라도 ...
부모님은 그 일기를 보고 기뻐하십니다 .
소중한 책이라고 생각하십니다
댓글도 소중하게 받겠습니다 문자도 소중하게 받을께요
저는 알콜중독자 김병찬입니다 예전에 알콜중독자가아닙니다
계속 술을 안먹어도 중독자라 생각하면서 하루 하루 살껍니다
술 먹지마! 왜 맨날 마셔? 넌 왜 이러니? 이런 말보다
넌 다른걸 했으면 좋겠어 왜 네 재능을 아끼니? 이런말이 너무나 좋습니다
누구나 부정은 가지고 있지만 긍정이라는 두글자에 내가 무릎을 꿇었습니다
퇴원 후 조금씩 식구들도 만나고 거래처도 만나고 그래서 잠깐 글 남깁니다
마셔도 기분좋게 마시세요 . 짜증은 술과 함께 독입니다
기쁨은 술과 함께 미래를 약속합니다
단주도 중요한거지만 절주가 우리에겐 너무나 아름다운 약입니다
병원약보다 참을수 있는 용기 ..
그건 우리의 마음에서 시작할꺼 같아요
알콜중독자 김병찬입니다 -댓글환영 010-5811-11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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