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월부터 시작된 아버님의 병원생활이 7월28로 끝을 맞이하고 다행이도 경과가 좋게 나와 퇴원이 결정되는 순간 모든 가족들의 긴장이 한꺼번에 풀어지고 평안이 찾아왔습니다.
두번의 응급실행과 15일간의 중환자실 생활 16일간의 준중환자실(?)에서의 시간이
아버님을 많이 지치게도 했지만 그래도 의사의 처방과 지시에 충실하게 보내신 덕분에
좋은 결과로 이어지고 있습니다.
처음 10일 동안은 정확한 병병을 찾지 못한체 "기립성 저혈압"이라는 애매한 판정에 내심 별거 아닌 병으로 치부되어 저나 가족들은 조금은 느슨하게 대처하다가 퇴원을 결정했고 퇴원후 이틀만에 심정지 직전까지가는 상태로 119에 도움을 받으며 다시 병원으로 입원하게 되고 원래 호흡기내과에서 담당했던 치료가 엉뚱하게도 신경과로 전과하게
되어 부모님도 많이 당황하시고 걱정도 많아지셨지만 "길랑바레 증후군"이라는 정확한 병명을 확인하게되어 다행이기도 했습니다.
길랑바레라는 병이 신경계마비 증상으로 부정맥이 있으시던 아버님께 치명타를 입히게 되었고 그로인해 자가호흡이 불가하여 관삽입을 하여 인공호흡기의 도움을 받지 못하면 심정지 상태로 돌아가실 수 밖에없는 상태여서 2~3일간 어머님과 저희 형제는 사실
뒷일을 상의하고 결정해 놓은 상태였습니다. 더군다나 심장쪽이외에 모든것이 정상인과 같은 상태에서 중황환자실에 계셨던 아버님은 과도한 스트레스로 치료거부및 인공호흡기를 본인의 손으로 뽑아버리시기도 하셔서 더욱 절망적이었습니다.
좋은 글 잘 읽었습니다.<b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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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시비비는 가릴수록 더 커집니다.<b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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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중에 나이가 들어서 돌이켜 보면....세상은....<b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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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저 그런 겁니다.....적당한 시시비비는 발전에 도움이 되지만<br />
도가 지나친 시시비비는 서로간에 맘을 상하게 하니....<b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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적당한 선에서 그쳤으면 합니다.
훈훈합니다. 이젠 쾌차하셔서 오래도록 좋은 추억 많이 만드시기 바랍니다.<b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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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이가 어려서는 아버지를 이해하지 못하다가 결국 짧은 기간이었지만 몸이 아픈 아버지 병간호를 하면서 아버지를 진심으로 사랑하게 되었고, 소천하신 이후에 아버지의 흔적을 정리하면서 진심으로 존경하게 되었습니다. 아버지가 젊어서 쓰셨던 시계를 제가 요즘 차고 다닙니다. 늘상 아버지가 제 곁에 계신 것 같아서 든든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