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사 여러해 했지만
올해같이 극심하게 어려운 경우는 처음이네요.
직장 생활 열심히 하다가
imf때 멋모르고 내 가게 한다고 오픈했다가 정말 쫄딱 망해서
정말 생계 유지도 어려울 정도였는데...
딸자식 시집 보내고 쉬엄 쉬엄 하는 안경원도
쉬며 한다고 위안을 삼아도
올해같은 경우는 처음이네요.
환갑 넘은 나이에 재취업은 힘든 상황에
아파트 경비원 자리도 경쟁이 심하니...
두달 연속 적자에
가게를 접어야 하나 고민하던터에
옛 인연으로 좋은 관계에 계신분이 자리를 내주셔서
현 위치에선 이달말까지만 하고 이사를 합니다.
위치는 더 좋은데 9월부터 12월까지는 일단 월세를 유보해주신다니
감사할 따름이지요.
정신 바싹 차리고 살아야 하는데
너무 신경쓰면 돈보다 건강을 해칠듯 싶어
내일부터 일요일까지 쉬면서 머리좀 식히고 와야 할거 같아요.
자영업 하시는 분들 힘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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