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목

글쓴이

캠핑 장비에서 카라반을 그렇게 사고 싶은지 카라얀을 카라반으로....ㅋㅋ 그리고 ㅠㅠ

지휘자가 누구냐에 따라 음의 색깔이 완전히 변하는데..<br />
<br />
지휘자가 원곡을 해석해서(자신의 스타일로 변경한-표기한-악보) 그걸 단원들에게 나눠주고, <br />
그걸로 연습을 하더군요. <br />
그러니 지휘자가 왜 필요한게 아니라....지휘자가 없으면, 그 색깔자체가 안나오는 것입니다.

연습할때...이부분은 이렇게 저 부분은 저렇게.... 하면서 뉘앙스를 다 잡아주고, <br />
곡의 분위기를 연출하는 사람이 지휘자입니다. <br />

아.....지휘자가 그럼 편곡(?)을 한다는 것인가요? <br />
제가 좀 아둔해서...예를 들어 유재하의 그대와 영원히 노래에서 원곡의 "그~대와 영원히~"하는 부분과<br />
이문세가 부를때의 "그~대와 영원히~"라고 부르는 차이점 인가요?<br />
<br />
그럼...듣는 사람에 따라서, 편곡(?)하는 사람에 따라서 오케스트라를 작곡한 사람의 의도와 달라질 수 있다는 말씀인가요?<br />
이것 참....갈수록 어렵네요..

지휘자는...리허설(연습)때 그 능력이 드러납니다. 리허설때 어떤 소리를 원하고 어떤악기가 어떤 소리를 내길 원하는지 요구하고...음색이 드러나고..그러는 것입니다. 연주능력이 높은 연주단체 구성원들은 사실 연주당일은 시작만 시켜놓으면 저절로 흘러갑니다. 평생을 음악만하고 산 사람들인데요..연주능력이 조금 어려운 단체는 지휘자가 계속 잡아줘야 빨라지거나 느려지거나 서로 다르게 연주하거나 하지 않겠지만요...

지휘자가 악기구성을 조금씩 바꾸는 경우는 있을수 있어도 베토벤이나 모짤트같은 대가들의 악보를 함부러 바꿀일은 없을듯싶습니다...악기수나 위치등을 바꿀수 있고, 때로는 고악기를 사용할때도 있겠습니다. 원전연주하는 사람들은 더욱 고악기를 고집하겠습니다. 예를 들어 브뤼헨 같은 사람들...<br />
<br />
성악하는 사람들도 비브라토를 얼마나 많이 혹은 적게 할것인가에 대한 견해가 다르지 않겠습니까..모짤트시대, 바흐시대의 곡들에 대한 해석

계속 질문해서 죄송한데요...<br />
<br />
그럼...초등학생들의 경우 단체(5명 이상~ 약 20명 정도??)로 연주를 할때 선생님(보통 선생님께서 하시죠?)의 지휘봉을 인식하면서 연주를 하나요? 티비보면 선생님이 나와서 지휘봉을 무한대 모양의 팔자그림을 그리면서 지휘 하잖아요....<br />
괜히 이것 저것 궁금해서....ㅎ

주방장이 일을안해도 평소에 아래직원들을교육시키고 자기스타일대로<br />
음식을 하게 만듭니다. 그래야 음식이 일정하게 나오고주방장고유의스타일이나오죠<br />
주방장이 쉬는날에도그렇죠<br />
근데 간혹 지가 잘났다고 멋대로 하는넘이 있기때문에 감시해야합니다.<br />
결국 짤라버려야죠 니 맘대로 할거면 니가 나가서 주방장하고 여기선 내식대로 해!<br />
<br />
지휘자가 막대기들고 감시하는겁니다.

선생님의 지휘는 쑈 입니다. ㅋㅋ<br />

서정민님께선....절 너무 높게 평가하셨어요...ㅠㅠ 근데 악보를 보면서 서로 다른 견해가 있을 수 있다는 건 방금 그리고 처음 알았습니다...고맙습니다~~

권민수님!!! 그렇죠~!! 쑈~~죠?? ㅋㅋ 제 맘속의 답이였습니다~ ㅎㅎ<br />
근데, 맘에 안들면 콕콕!! 지휘봉 꼬챙이로 지적질을 하긴 해야겠죠....

선생님들, 특히 초등학교 선생님들의 지휘는 정말로 실력에 있어서 천차만별입니다. 제가 아는 어떤 선생님은 빈소년합창단과 함께 연주한 경력도 있고할정도로 참 대단한 식견을 가지신 분도 있고, 어떤분든 그냥 연습한대로 진행하고 팔만흔드는 분도 계시고요...

제가 아는 중학교 선생님, 그러니깐 음악을 전공하신 선생님인데도 지휘와는 전혀 관계 없는, 그러니깐 비전공자와 거의 동일한 지휘를 하시는 분도 계십니다..^^;;

이제 조금 이해가 되네요.....<br />
<br />
글을 써주신 여러분 감사합니다. 즐거운 밤 되세요~~~~<br />
이제부턴 애들 가르칠때 과격한 지적질 대신 지휘봉과 손으로 콕콕 찝어주는 표현을 써볼랍니다~ ㅎㅎ

한때 그쪽에 경험이 있어서 말씀드립니다.<br />
지휘자가 없어도, 연주, 혹은 노래는 나옵니다.<br />
하지만, 지휘자가 있는상태에서 나오는 연주와 지휘자가 없는 상태에서 나오는 연주는 다릅니다.<br />
<br />
초등학교 곡도 마찬가지입니다.<br />
지휘자가 누구냐에따라 부르는 긴장감과 마음자세가 달라집니다.<br />
<br />
평상시에 "직살나게?" 연습시킨 지휘자분이 있었는데, <br />
그분과 함께라면

축구는 선수들이 공차는 건데 감독이 왜 필요한가라는 질문과 비슷하다고 봅니다. ^^

네~ 선춘규님 쉬운 해설 감사합니다~<br />
<br />
선춘규님 설명의 지휘자를 생각하니...그런게 상상이 됩니다...<br />
<br />
"아~ 내인데 포인트가 오면, 부드럽게? 힘차게? 신나게? 해야 되는 곳이구나.." 뭐...이런 거죠?? ㅎㅎ

<br />
지휘자는 악보로 표현되지 않는 모든 것(미세한 강약, 템포, 악기간 조화 등등)을 결정하여 <br />
음악을 완성하는 역할을 한다고 합니다. <br />
<br />
참고로 칼 뵘 할아버지 리허설 영상입니다. ^^<br />
<br />
http://www.youtube.com/watch?v=Vxuy_YsHfWQ<br />
<br />

호~ 박경호님....<br />
<br />
그런 표현도 그럴싸~ 한 것 같습니다... 하모니를 구축하는....

손영진님...<br />
<br />
방금 유&#53933; 봤습니다...<br />
오호~~라는 감탄사가 절로 나왔네요...ㅎㅎ<br />
살짝쿵 뭔가 감이 0.001% 왔습니다~ 동영상이 제법 많은 걸 가르쳐 주네요.

"지휘자는 연주자이고, 오케스트라는 악기이다." 라는 말이 있습니다.<br />
이 문구를 상기하시면서 실제 공연장에서 지휘자의 동작을 보시면 알게되실겁니다.^^<br />
<br />
지휘자는 작곡가가 요구하는 바를 자신의 악기(오케스트라)를 이용해 청중앞에 그려내는 능력(연주력)<br />
즉 지휘자를 곧 연주자로 보는 해석이며<br />
쉽게말해 지휘자는 모든 파트에 통달하고 전체 단원들을 마치 자신의 손으로 직접 하나하나 다루듯

베토벤 바이러스 보시면 잘 나옵니다. <br />

전에 dvd로 해설과 함께 나왔는데 보시면 조금 도움이 되실듯 합니다<br />
The Art of Conducting - Great Conductors of the Past <br />
http://youtu.be/LYnqU4AJvtA

악보에는 가장 기본적인 것만 담겨있습니다.<br />
<br />
대본이나 시놉시스 같은 거죠.<br />
<br />
감독이나 연기자가 어떻게 실제화 하느냐에 따라서 영화나 드라마의 완성도가 결정되듯이 음악도 마찬가지 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