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펌글>
의혹이 짙을 수밖에 없던 당시 상황...
즉 18대 대선은 국정원을 필두로 법무부, 검찰, 경찰청이 새누리당과 결탁하여 부정으로 얼룩지게한 선거였다는 것이 이 조사의 핵심입니다.
한데 자신들의 상황이 궁지에 몰리자 온갖 핑계를 대며 국정조사를 파행으로 이끌려는 새누리의 속셈은 그렇다쳐도, 급기야 국정조사를 보이콧 하겠다며 으름짱을 놓는 그들의 용렬한 체신머리에서 초조함과 다급함을 엿볼 수 있었으니,
부정한 선거에 대한 반증이라 해도 전혀 어색할 것 같지 않습니다...
국정조사는 국민의 명령입니다...
국정원이 국내정치에 개입하고 선거에 부당한 압력을 행사한 의혹이 짙다면,
이 사태는 단순히 정치공학적으로 접근할 사안이 아닙니다.
이념이나 여야의 정쟁으로 치부할 사건이 아니라는 것이죠.
이는 이 정권의 정통성에 심각한 영향을 끼칠 뿐 아니라,
민주주의의 가치를 송두리채 부정하는 내란혐의입니다.
여기에 집권당의 유불리가 개입할 여지는 결코 없다는 것이죠.
한데 새누리 의원들의 도 넘은 감싸기는 국민들의 눈쌀을 찌푸리게 할 뿐,
어떤 이득도 취할 수 없음을 아는지 모르는지
그들의 비열한 어깃장은 급기야 옥황상제의 콧털을 뽑고도 남겠더라 이 말입니다
이제 주사위는 던져졌습니다...
그동안 촛불을 외면해왔던 언론도 더 이상은 등한시할 수만은 없을 겁니다...
미리 자리잡고 있던 단두대는 원통하다는 듯이 오늘도 피눈물을 머금고 있습니다...
새누리가 던진 자충수에 대한 응징을 보란 듯이 안겨줘야지요...
우리가 세상을 바꾸려는 것이 결코 아닙니다...
부당한 세상이 우리를 바꾸지 못하게 하기 위하여 촛불을 드는 것입니다...
백척간두에 서있는 작자들의 명맥을 이젠 끊어줍시다...
밀어서라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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