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휴가를 떠납니다.
매년 하계휴가는 장모님께서 계시는 전라남도 해남 우수영으로 휴가를 갔었지요.
고추도 따 드리고 농사일도 도와드리곤 했었는데 올 해는 다른곳으로 가기로 했습니다.
처남 이혼후 조카문제로 처남과 사이가 좋지않은 상황에서 (몇몇 회원님들도 아시겠지만...) 마침 휴가가 처남과 거제도 처형네와 서로 맞아 처갓집에서 함께 만날 수 있었는데 집사람이 남자들 술 들어가면 서로 다툴 수 있고 , 장모님께서 불안해 하실 수 있다며 올 해는 세식구 자유여행을 하자는 제안했네요.
그래서 오래전 너무 인상깊고 기억에 남았던
전라남도 장성군에 있는 축령산 편백나무숲 자연휴양림으로 가기로 했습니다.^^
피톤치드가 많이 나와 항암효과도 있고 아토피 치료에도 좋다하여 요근래 많은 사람들이 찾는곳인데요.
그곳에서 아토피가 있는 아들녀석도 좋은 공기도 맡게하고 우리 세가족 힐링의 시간 가질까 합니다.
그곳에서 2박을 하고 순천송광사들렀다가 집사람 고향이자 장인어른 묘소가 있는 전라남도 벌교에 갔다가 인천으로 올라올까합니다.
이번 휴가는 처갓집 식구들이 다 모이는데 저희 세식구만 따로 여행을 하게 됐네요.
처남 이혼후 조카들 안봐준다하여 어쩌다보니 처갓집식구들 사이에서 저는 나쁜 매형, 인정머리없는 둘째사위, 야속한 제부가 되어버렸습니다.
그래서 처가식구들과 서먹서먹한 사이가 되어버렸네요.
회원님들도 휴가 잘보내시구요.
즐거운 시간보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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