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대 위대한 여성철학자로 사포와 히파티아는 모두 남성 우월주의의 희생자이다.
사포는 동성연애자로 낙인 찍히고
히파티아는 살해 당한다.
히파티아의 살해에는 기독교도들의 책임인지 아니면 유대교들의 책임인지
명확하지는 않지만 두 종교 모두 관련 된 것만은 사실이다.
움베르토 에코는 소설 바우돌리노에서 히파티아의 죽음이 종교에 미친
남성 우월자들의 소행인 것으로 암시한다.
바우돌리노는 요한 부제의 나라를 여행하는 도중 히파티아를 추종하던 여성들이
동방으로 도망쳐와 만든 비밀스런 나라에 사는 여자와 몰래 사랑을 나누는 경험을 하게 된다.
무엇이든 광기어린 추종은 종교적 광신과 다름없다.
그들은 자신과 다름을 없어져야 할 악으로 보기 때문이다.
특히 대상이 여성일 때는 정복자적 욕망을 감추지 않는다.
참으로 찌질한 인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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