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말을 맞이하여 턴을 돌리고 있는데, 이상하게 연주가 빠릅니다.
돌아가던 음반이 얼마전 배송되어 처음 걸어본 쳇 베이커 음반이였는데, 처음에는 '우와~ 정말 속주구나. 파커 영향인가?' 라는 엉뚱한 생각만 했습니다. 아 부끄러..;;
그런데 듣다보니 점점 사람으로써 연주 할 수 있는 수준을 넘어 가는지라, 다른 음반으로 확인해보니 회전수가 높아져 있네요. 따라서 별 생각없이 턴을 '정말 가볍게' 한대 톡 쳤습니다. ... 바로 고장이 나서 헛도는 소리만 들리고 암이 안내려가네요.(리니어 트래킹 입니다)
급한데로 CDP를 연결해두고, 턴은 뭐 하나 연결하면 될 듯하여 분해를 시도했지만, 보이는 볼트를 전부 풀러도 분리가 안됩니다. 강제로 열면 반드시 부숴먹을 상황.
아.. 이럼 안되는데. 간만에 지른 음반들이 쌀국에서 속속 도착할 예정인데. 언젠가 SL-10로 업글 예정이였지만, 장터에 나오지를 않아서 애먹고 있는데, 그래서 그 돈으로 확 음반 지른거였는데..;;
포기하고 걍 CDP로 마일수 아저씨 박스반 듣고 있는데, 뭐.. 이것도 나쁘지는 않네요. 자꾸 뒤집어 주지 않아도 되고요, 시간도 길고. 뭔가 좀 단정하달까 말끔하달까 허전한 느낌은 나지만 말입니다. .. 그런데 이번에는 앰프 한쪽 채널 출력이 쪼금 불안하네요. CDP도 자꾸 CD를 안뱉어 내려고 하고..
가슴 밑저리에서 뭔가 뜨거운게 올라는데, 냉장고에 맥주가 없다는 점이 안타깝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