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도 한 때는 골프좀 치고 악동 짓좀 했지요.. 뭐 다 제 업보입니다만..
하지만 왼쪽 발에 고질적인 부상으로 7년을 쉬고는 올해 3월 부터.. 다시 시작을 했습니다...
한 서너달 빡세게 연습을 하니까 어느정도 공을 때릴만 하지만 아직은 멀었지요... 아마추어가 겨우 3달 연습하고 치겠습니까???
우연찮게. 약속이 잡혔습니다...... 뭐.. 골프야 나가면 내기야 항상 걸리는 것이고 잘해야 원 투짜리 스트록인데...... 나가 봤더니... 분명 약속한 멤버는 하나뿐 나머지는 나오질 않은 것이지요... 그리고 나머지 멤버들은.... 엄청난 고수들..... 게다가 5인 플레이... 두명은 친이종남..... 다른 두명은 골수 원수이종남.... 그런데 반이종남파가... 프로티로 가자고 하더군요.. 물론 저 만 빼놓고는 다 프로티에서 칠만한 실력이 됩니다.......
프로티로 끌려 올라가면서 가만 생각해 보니까..... 분위기가 심상치 않더군요.
이거 장난 아니겠다 생각이 들더군요.......
제가 막타 였는데... 제 최고 안티가 공을 치는데 빤듯하게 딱 봐도 250미터 이상은 날린 것 같더군요......... 티박스에 올라가면서.. 순간 생각이 들어서....... 공을 왼쪽 OB 지역에다 냅다 갈겼습니다...
난리가 났더군요... 7년 만에 나왔는데.. 멀리간을 주어야 한다. 아니다..... 그냥 가야 한다....
조용히 제가 언니보고 짐싸라 했습니다. 이런 분위기에선 공 못친다고.. 이게 시장판이지.. 지성인들... 사교판(????) 이냐고요........ 물론 한홀도 안돌았으니까.. 그린피 전혀 안내지요...... 한 홀도 안돌았으까 내기고 뭐고 없지요...
지들끼리 4명이서 피 튀기고 있을 껍니다....... ㅋㅋㅋ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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