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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동 음장 보정 기능으로 나올 수 있는 효과는 자신의 노력에 의한 수동 세팅에 의해서도 얼마든지, 무조건 나올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수동 세팅에 공을 들여서 별 효과를 못 봤는데 자동 세팅 기능이 없던 소리를 만들어 주지는 않을 것입니다.

분명 획기적인 기능이고 편리한 기능이긴 하지만, 없던 소리를 만들어 주는 특별한 기능은 아니라는 것이 현실입니다. 요즘 유행처럼 자동 세팅 기능이 다들 나오고 있지만, 너무 현혹되지는 마셨으면 합니다. 돈 굳히세요~ ^^;;

자동 셋팅 기능 안씁니다. 그냥 듣다가 모자르면 수동으로 맞춥니다. 그리고 만족합니다. 지금 v1400 사용하고 있습니다.

yapo 기능은 자동 음장 보정 기능이라고 하기 보다는 오토매틱(자동) 이퀄라이징 기능이라고 표현함이 정확할겁니다. 오토매틱 이퀄라이징은 음장 효과를 주는게 아니라, 환경적 요인/스피커 요인에 의해서 주파수 특성이 왜곡되는 것을 평탄화시키는 역할을 합니다.

음장(Sound Field)은 주파수 특성을 평탄화하려는 목적이 아니라, 그 자체로 주파수 특성을 왜곡시켜서 특정 효과를 주는 것이지요. 즉, yapo 기능은 음장을 주려는 것이 아니라 왜곡된 사운드를 정확하게 표현하려고 하는 기능으로, 음장 효과와는 반대 효과지요.

스피커가 6개(5.1) 내지 8개(7.1)의 수준이 되면, 귀로만 주파수 특성을 평탄화시키려는 이퀄라이징 노력은 거의 불가능할겁니다. 하다못해 대단한 오디오 매니아로 인정받는 분의 집에 가서 계측기로 측정해도 좌우 밸런스 차이가 나는 경우가 허다한데요.

물론 평탄한 주파수 특성을 보이는 시스템이 개개인에게 좋은 소리를 내주는 것은 절대 아닙니다만, '객관적으로는' 가장 중요한 기준이 될 수가 있지요.

이러한 오토매틱 이퀄라이징 기기는 예전부터 컨서트 홀 같은데서, 각각의 청자들에게 최적화된 사운드를 제공하기 위해서 사용되던 수천만원짜리 기기였는데, 이 기기가 디지털 기술의 발전과 함께 가정에도 보급되기 시작한 것입니다.

물론 2 채널인 경우에는 그 중요성이 그렇게 크다고 볼 수는 없겠지만(개인적으로 2채널에서도 굉장히 크다고 봅니다. 실제로 다른 분들의 집에서 계측기로 측정하면 2채널에서도 주파수가 펑펑 튀어 댑니다.), 다채널인 경우에는 그 유용성이 매우 크다고 봅니다.

하지만, 아직 AV 리시버에 채용되고 있는 오토매틱 이퀄라이징은 그 수준이 아직 미약해서 불만이기는 합니다. 야마하같은 경우에는 7 밴드더군요. 물론 없는 것보다는 백배 낫다고 봅니다. 좀만 지나면 수십밴드짜리 이퀄라이저가 탑재되리라고 봅니다.

YAPO가 아니라 YPAO(Yamaha Parametric Room Acoustic Optimizer)입니다. 저는 튜너가 필요해서 AZ-2 안사고 2400을 샀는데, 기대안했던 YPAO 기능이 맘에 들더군요.<br />

매뉴얼로 세팅할때 저 뿐만 아니라 많은 분들이 좌우를 똑같이 맞추는데 실제로 거실환경에서는 한쪽은 창문, 한쪽은 트인 공간일 경우가 많습니다. 그리고 실제 스피커도 발란스가 약간 틀릴 경우도 있는데 이를 잘 맞춰주는 것 같습니다.

많은 분들이 앰프 본연의 성능이나 음색보다는 갈수록 특정 기능에 의존해 앰프의 가치 판단을 하시는 듯 해서 자동 보정 기능 이야기가 나올 때마다 &#51922;아다니며 악플을 달고 다닙니다. ^^;; 야마하의 YPAO 기능만 유독 저평가하는 것이 아니라 데논이나 다른 브랜드의

모든 자동 보정 기능에 대해서 호기심을 갖으시는 분들이 너무 그 기능에 의존해 음의 변화를 꽤하고 그러한 자동 보정 기능에 의존해 하지는 마셨으면 하는 마음이 있습니다. 뭐 개인적인 생각이니 참고만 하시기를.... ^^;;

자동보정기능에 의존 안하려면 제가 설정치를 조금이라도 만질줄 알아야 하는데.. 문제는 그 차이점은 느끼는데 무엇이 좋은거고 무엇이 나쁜건지 도저히 감이 안와서요..그냥 각음장마다 디폴트치 로 보고는 있는데.. 메뉴얼에도 설명이 부실하게 나와 있더군요.

여태껏 그런 음장의 설정치에 대한 설명글이 하나도 안나와 있다는게 좀 의아스럽습니다.아마도 다들 저만큼 어려워 하셔서 공개를 못하시는것 같아요.

저도 무감한건지 채널간 레벨 외에는 별로 안 만집니다. 만질 줄 몰라서 그러는 것이 아니라 EQ, DISTANCE등 별로 안 만집니다. 이동재님 말씀처럼 효과가 제법 느껴지는 것도 있지만, 만지든 안 만지든 그저 그런것들이 있어서 말이죠. 정말 미세한 세팅으로 인해

차이점이 느껴질 때도 있지만, 그 세밀한 세팅의 효과를 살릴만큼 볼륨을 못 올릴 때도 있고, 그 외의 변수들이 자주 생기곤 하다보니 미세한 세팅에 대한 효과를 못 보는 경우가 많습니다. 그리고 저는 근본적으로 기계가 일방적으로 맞춰준 세팅에 내 자신이

만족해야 한다는 것에 대해 얼토당토 않다고 생각하는 편이라 불만이 생기면 수동으로 몇가지 만져주면 그만이지 자동 보정 기능은 대단한 기능이라기 보다는 그저 편리한 하나의 기능으로 보는 편입니다.

채널간 레벨 외에도 서브우퍼 크로스오버도 맞추긴 하네요. 제가 게으른 성격이라 그런지 공간 세팅에 비하면 앰프의 셋업은 한두가지 사항을 제외한다면 그다지 큰 효과를 좌우하지 않는다고 보는 편입니다. 그런데 일부 다른 분들은 앰프 세팅에 의해 소리가 아주 많이

바뀐다고 말씀하시는 분들이 계셔서 이것도 취향차구나 하는 것이죠~ ^^;;

YPAO 기능도 완벽하도곤 볼수 없겠죠. 기껏 마이크 하나인데.. 그러나 제가 경험하면서 매뉴얼 설정은 대단히 개인적인 정신적 만족감에 의한 세팅인 걸 알았습니다. 비단 예를 들자면 우퍼레벨이 아주 높여 잡았더군요.

보급형 시스템으로 그럭저럭 AV 생활을 하다보니 전문적인 튜닝 기술자를 불러올 형편도 아니고, 우퍼나 센터의 레벨을 너무 올린다거나 EQ를 플렛하게만 사용하는 단순한 세팅에서 벗어나는 좋은 계기가 되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