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가 누워있는 사랑니를 한개 동네병원서 포기해서 경찰대학병원 여치과의에게 뽑힌적이 있는데 뽑는데만 40분이 걸리고 중간에 계속 부러져서 계속 잇몸 더 찢고 찢고 해서 고생한적이 있는데 최악은 마취 풀리면서 몸살이 와서 5일동안 암것도 못먹고 시체놀이한적이 있습니다. 96년도 대학시절이었는데 학교도 못가고 살도 5킬로가 빠졌던...살면서 가장 아팠던 기억이네요. 그 후로 힘없는 여자 치과의에겐 안가는 습관이 생겼구요.
저는 누워있다고 애초에 뽑으려고 안 하더군요. 그냥 드릴로 구멍 만들고 뺀치(?)로 콱 움켜줘어서 부순 후 조각을 하나씩 끄집어내더라고요. 와작~ 하면서 부서지던 그 소리는 영원히 트라우마로... 덕분에 스케링 건보 된다는데, 돈 줄테니 와서 받으래도 가기 싫어요. <b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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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고 의사가 조각 다 끄집어냈다고 이제 꿰매면 끝이라고 위로하는데, 옆에 있던 실습생이... "교수님 저기 큰 조각 안에 보이는데요..." 라고 하자,
사랑니 뽑고 난뒤 아픈것 모르겠던데요~<br />
저도 여의사가 뽑다가 못뽑고 마취주사만 5번은 맞았습니다. 사랑니는 계속 쪼개기만 하고....<br />
결국은 다른 병원 선배(?)에 전화하더니 그 병원으로 가라고 하더군요.<br />
남자의사 있는곳에 가서 마취주사 두방 맞고 결국은 뽑았습니다^^<br />
그 여의사가 미안하더고 한번 방문하면 무료로 스케일링 해준다고 했는데 무서워서 안갔습니다.<br />
두곳 다 종합병원입니다.
저도 20대초중반에 사랑니가 특이하게 완전 가로로 자라나서 치과에선 수술 안된다해서 종합병원가서 수술했습니다.<br />
대전동네라 그런지 돌팔이끼 있는 의사가 잘 안뽑힌다 투덜대며 20여분 그 거대한 두손으로 제 입안에 넣고<br />
씨름하더군요.<br />
다음날 아침까지 피는 계속나고....아직 남아있는 군인정신으로 버티긴했는데 출혈과 고통은 상상 그 이상...<b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