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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복한전원? 생활~~~~~~
자유게시판 > 상세보기 | 2013-07-26 14:18:26
추천수 1
조회수   1,541

제목

행복한전원? 생활~~~~~~

글쓴이

이재영 [가입일자 : 2011-10-04]
내용
서울 잠원동 살고요 제 점빵은 삼성동 이구요 주말은 양수리로 갑니다.



저는 중개인이며 육체적 노동량이 높을 때도 있지만 거의 대분분은 머리가 아픈



정신적인 스트레스가 심합니다. 성격도 좀 예민하고 급한편이구요.



그래서 쉴때는 항상 자연을 벗삼아 쉬고 산이나 계곡을 좋아 합니다.



제가 행복한 이유는 주중에는 잠원동에 있고 주말은 양수리 전원주택에서 쉬고 오니



너무 행복합니다.^^



잠원동 오래된 한심한 아파트에 사는데요 한강은 3분이면 입성가능해서



바로 수영장과 돗자리 놀이를 할 수있는 한강프리미엄이 있구요 주변 아파트 산책로는



수목원을 방불게 울창한 나무가 압권이며 나름 공기도 좋은 것 같습니다.



정말 멋있습니다.



특히 아침에는 온갖 지저귀는 새들로 귀가 아플정도 이며



새똥을 어찌나 싸대는지 차들이 새똥 뒤집어쓰는 경우가 매일 반복되며



새똥은 독해서 차 색도 변하고 햇빛에 구워지면 잘 떨어지지도 않습니다.



특히 나무 수액이 많이 떨어지고 새똥까지 내려 않으며 정말 볼만합니다.



주변 세차장에는 이런 효자가 없고 차주들을 부지런하게 만들어 줍니다.



거기에 요즘 같이 장마가 끝나면 중국 에서 넘어온 매미들이 집단으로 서식을 하는데



소방차가 출동 한것 처럼 싸이렌을 울려서 열대야에 잠 못이루는 밤에 아주 효과만점으로



잠을 못자게 합니다. 그래서 낮에 독한 커피를 마시게 되서 저희 사무실 옆 미스김의 커피



팔아주게 하여 미스김의 혼수 장만에도 도움을 주게 합니다.



저도 이틀째 이 매미들때문에 진정한 아침형 인간이 되었습니다.



주중을 이렇게 행복하게 보낸뒤 토요일 오전에 양수리 제 별채에 갑니다.



당연히 공기 좋고 물좋고 뷰 좋고 노래가락 소리 좋고 낮 술해도 기분좋고



잠도 솔솔 잘 옵니다.



얼마전 젊은 부부가 저희 옆으로 이사 왔습니다. 인상좋고 아이들도 이쁘고



옆에 좋은 이웃이 생기니 저희도 좋았습니다. 이분들은 사람을 너무 좋아 합니다.



전원생활을 너무 사랑하십니다.



자기 마당에 텐트를 설치도 하고 자기 지인들을 불러서 고기 먹고



pa 스피커에 노래를 밤10씨 까지 불러 버립니다. 정말 즐거우신가 봅니다.



거기에 댄스곡이면 온 동네 흥에 겨워집니다.



기타실력 또한 수준급이라 웬만한 강남 텐프로 룸밴드 아저씨들보다 잘하는 것 같습니다.



또한 마당에는 동물 애호가라 그러신지 개와 닭을 키우십니다.근데 닭을 더 사랑하시는지



아름다운 대형 닭장에 아주 많이 키우십니다.저는 서울 촌 놈이라 몰랐습니다.



닭소리가 이렇게 아름답게 울수 있는지!!!



고맙게도 닭들이 어찌나 울어대는지 저를 진정한 아침형 인간으로 만들어 버리며



바람이라도 조금 불면 냄새가 정말 찌릿 합니다.



저는 정말 행복한 2013년 여름을 보내는 것 같습니다.







p.s: 이번주말에도 닭소리와 밴드소리가 나면 오함마들고 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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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지태 2013-07-26 14:31:35
답글

와...부자시군요. 강남에 집도 있고, 멀지않은 시골에 별채(별장으로는 당연 등록이 안돼있겠죠? ㅎㅎㅎ)도 있고...

최성용 2013-07-26 14:40:59
답글

나라의 보살핌을 받을 수도 있겠다. 이런 생각이.<br />

이재영 2013-07-26 14:47:48
답글

지태님 강남 하우스 푸어입니다. 빠듯하게 삽니다. 또한 오됴가 너무 허접하다는게 함정입니다.

최원섭 2013-07-26 14:50:36
답글

어딜가나 주변사람 의식 안하는사람들 많군요. 처음 한것이라면 이해를 해주시고 주말마다 그런것이면 살포시 신고를 하세요 112에다 ^^

황준승 2013-07-26 15:39:23
답글

우선은 종이에다 협조문 써서 붙여놓아보고,<br />
그래도 안되면 신고해야겠죠

전성일 2013-07-26 15:48:21
답글

글이 참 재미지십니다요. ^^

정건욱 2013-07-26 16:06:02
답글

저희집에서도 가끔 마당에 불피워놓고 기타 치며 노래하는데요,,,,뭐 방안에서 들어보면 잘 안들리는 듯 합니다,,,<br />
원체 저출력 오디오라 그런지는 몰라도 볼륨 엄청 올려놓고 옆집 대문앞에서 들리나 확인해보는데,,,신경쓰지 않으면 안들리는 수준이더군요,,<br />
아파트 살다 양수리 못미쳐 있는 팔당에서 출되근 하고 있는데요,,아주 만족하고 있습니다,,,~~<br />
근데 닭은 좀 &#46909;금 없이 울어대서 4시에도 가끔

김민관 2013-07-26 16:10:12
답글

전원에서 아침형 인간이 안되면 참 힘들어요.주말만 고생하니 좋게 생각 하세요.

소병기 2013-07-26 16:51:07
답글

달똥 냄새엔 닭사료에 EM활성액 썩어주면 거의 않나는데....

이종호 2013-07-26 17:07:26
답글

글을 참 차분하고 재미있게 감정을 잘 삭이면서 쓰시네요...^^<br />
<br />
조만간 오함마 스토리를 볼 수 있었음 좋겠습니다....ㅡ,.ㅜ^

김학주 2013-07-26 17:32:23
답글

글조리가 참 좋으시군요~^^ 암튼 부럽기는 합니다 ㅎㅎ

한윤석 2013-07-26 20:54:50
답글

ㅋㅋ 오함마 그냥 귀엽게 봐주세요..<br />
아시잖아요 오래못가는거.<br />
나중에는 손님이 무서워요.<br />
두어번 왔다가면 냉장고가 텅...<br />
<b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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