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달에 아파트 담보대출을 일괄정리했습니다.
현금을 가지고 있었는데, 정기예금과 별반 차이가 나지 않아,
걍 대출을 안고가는 상황이었죠.
수중에 현금 있으면 든든하잖아요.
그런데 올해초부터,
예금금리와 대출금리가 차이가 나기 시작하더라고요.
은행에 가서 문의했더니 역시나.
그런데 제 신용이 좋아 지금보다 0.4정도는 내릴 수 있다고 하면서,
원래 대출받은 지점에 가보라고 하더라구요.
갔더니, 택도없는 소리다.
어느 지점에서 그런 소리를 하느냐, 얼굴을 붉히더라구요.
내가 그것까지는 알려 줄 필요는 없을 것 같다.
하고
조금은 불쾌한 마음으로 나왔습니다.
그래서 바로 대출금 일괄정리했습니다.
그런데 지난주엔가,
원래 대출받은 지점으로부터,
또 대출받아가라고 전화가 왔네요.
0.5내려서요.
이건 뭐, 혼자 씩씩거리며 열여덟열여덟 하고 말았습니다.
수중에 현금이 없으니 믿는 구석이 사라졌달까,
좀 허전한 마음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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