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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신부에게 장리 양보한 줄 알았는데..
자유게시판 > 상세보기 | 2013-07-25 10:17:34
추천수 1
조회수   1,484

제목

임신부에게 장리 양보한 줄 알았는데..

글쓴이

김연수 [가입일자 : 2003-09-26]
내용
얼마전 퇴근 지하철안이었습니다.



다행스럽게 자리가 나서 앉은 다음 뻣뻣해진 다리를 주무르고 있었는데

앞에 배가 조금 불룩 나온 처자가 와서 서더군요.



한 1~2 정거장 동안 갈등했습니다.



임신부일까?

아니면 그냥 배가 많이 나온 아가씰까?

양보할까?

양보했는데 임신부 아니라고 화를 벌컥 내면 어떡하지?



주위를 둘러보니 2~30대 절므니들은 본척 만척 하더군요.

여기에 앉으세요 말하며 일어서서 자리를 양보했습니다.

이 처자는 당연하다는 듯이 (고맙다는 소리도 안하고) 털썩! 자리에 앉았습니다.

그런데.

당연히 임신부인줄 알았는데.

처자가 자리에 앉자 볼록 나왔던 배가 힘없이 양 옆으로 퍼지며 그냥 늘어져 버리더군요.

그러더니 자기 가방을 배 위에 턱 올려 놓습니다.

양 옆으로 흘러내린 배는 그 무거워 보이는 가방을 안정적으로 지탱해 줍니다.



임신부들은 자리를 양보해주면 고맙다는 소릴 하던데

이 처자가 그런 소리를 안 한 이유가 있었던겁니다.



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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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현회 2013-07-25 10:23:28
답글

떵배 장애인이라고 위안을 삼으심이. ㅡㅡ

권윤길 2013-07-25 10:23:47
답글

ㅋㅋㅋㅋㅋㅋㅋㅋ

최원길 2013-07-25 10:26:01
답글

조금 불룩 나온 정도가 아닌가 본데요.. 화도 안내고 그냥 앉는 것을 보면..

염일진 2013-07-25 10:26:35
답글

그래도 좋은 일 하신겁니다..ㅎㅎ

이상규 2013-07-25 10:28:03
답글

양보를 계속 받다보면 배가 점점 더.. ㅠㅠ

박원호 2013-07-25 10:35:24
답글

지하철 노약자석에 앉아 막말하는 임산부 동영상이 떠오르네요.<br />
근데 그 여자가 사실은 임산부가 아니라 그냥 뚱뚱한 여자라면서요?

이종호 2013-07-25 10:37:26
답글

저도 어제 쟈철타고 오면서 비슷한 갈등을 했습니다...ㅠ,.ㅜ^

이재철 2013-07-25 10:41:24
답글

그래도 좋은 일 하신겁니다22

윤영호 2013-07-25 10:48:36
답글

그래도 좋은 일 하신겁니다333

이석주 2013-07-25 10:53:03
답글

떵배나온 숙달된 여자 조교에 당하심을 위로 드립니다.

박대희 2013-07-25 11:00:59
답글

지하철 얘기가 나와서... 엊그제 지하철 타고 집에 오는데 어느 늙수구레한 노인 하나가 타더니<br />
내 옆에 앉아있는 젊은 애들에게 다짜고짜 고래고래 소리를 지르는 겁니다.<br />
<br />
"젊은 것들이 예의도 없이 양보도 할 줄 모르고 뭐 어쩌구 저쩌구" 고래고래 소리 지르며 일어나라는 겁니다<br />
여학생으로 보이는 두 명이 민망해 하면서 일어나고 그 노친네 않더니 계속해서 주변 의식하며<br />
뭐 일장연설을 하

이석주 2013-07-25 11:06:49
답글

하여간 어쩌다 지하철 타보면 별놈.년 다있다는 걸 느낌돠.

엄광섭 2013-07-25 11:20:41
답글

ㅡㅡ... 저도 그기억 있습니다.. 똥배~~`

김광남 2013-07-25 13:12:00
답글

아홉수라 그래,, 아홉수!!

김연수 2013-07-25 14:11:40
답글

앞으론 임신부인지 아닌지 판단하거나 고민하는 시간이 조금 더 길어질것 같습니다.. ㅜㅜ

이종호 2013-07-25 14:43:17
답글

저도 어제 슬며시 위아래로 스캔하면서 임신부인가? 아닌가? 무척 고민했습니다...ㅠ,.ㅠ^<br />
임산부면 괜찮은데 잘못 오해하면...ㅠ,.ㅜ^<br />
다행히도 담 정거장에서 옆자리가 비는 바람에 고민이 담박에 해결되었슴돠....

진성기 2013-07-25 15:02:06
답글

그 배나온 처자 자리 양보 받은 게 처음은 아닐 듯 <br />
처음 양보 받을 때에는 부끄럽기도 하고 화도 나고 <br />
근데 만성이 되니 그려려니 하다가 <br />
시간이 흐르면 양보 해 주지 &#50527;으면 짜증이 나기 시작 할겁니다.<br />
이건 내가 똥배가 나와 봐서 아는 건 아닙니다.<br />
나도 나올만큼 나왔는 데 어무도 자리 양보 안해 주던데..<br />

편문종 2013-07-25 15:50:16
답글

우리 여직원이 지하철에서 자리 양보 받았다고 허탈해 하던데요 ^^<br />
갸갸 배가 좀 나오긴 했습니다만...ㅎㅎ<br />

김연수 2013-07-25 16:17:11
답글

ㅎㅎㅎ.. 저만 당한 일이 아니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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