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는 거의 하루종일 의자에 앉아 있는 일을 합니다.
당연히....의자에 붙이고 있는 엉덩이가 고역이죠.
그래서 작년에는 쿨방석을 다섯개를 사서
냉장고에 넣어서 돌려가며 썼었습니다.
그런데....써본 분들은 다 아시겠지만,
쿨방석이란게....냉매효과가 거의 없습니다.
이놈이....계속 차가운게 아니라....체온과 닿으면...체온과 함께 제녀석도 온도가 올라갑니다.
결국....냉동실에 얼려놓은 녀석도 2-30분을 앉아 있으면 뜨듯한 방석이 됩니다.
쿨방석이 아니라....핫방석이 되죠.
올해도...이놈을 써야 하나....고민을 하다가,
'직접 물을 사용한 게 훨 낫지 않을까...'라는 생각에,
옥션에서 '물방석'이라고 쳐봤더니....
호.....제품이 좀 있네요.
호떡 사먹었다 셈 치고, 만원 안짝에 두개를 주문했습니다.
물 넣어서 이틀 써봤네요.
결과는........
대만족입니다!
쿨방석보다 이만 삼천배쯤 좋은거 같네요.
일단.....직접 물을 넣다보니(넣기는 좀 귀찮지만...뭐 처음에 한번 고생하면 끝이니)
물이....쉽게 뜨듯해지지 않습니다. 냉매보다 훨 나아요.
그냥 앉아도 괜찮지만,
어차피 두개니까...김치냉장고에 넣어뒀다가....뜨듯해진다 싶으면 교환을 하는데...
이게...주기가 엄청 깁니다.
쿨방석은 얼려도 2-30분이 한계였는데(게다가...얼려놓으면 첨에는 너무 차갑고, 좀 지나면 금방 뜨듯해지고),
물방석은.....얼리지 않아도....냉장실에만 넣어놔도 정말 시원한 감이 아주 오래 갑니다.
정말 강추드립니다.
의자에서 땀 찔찔 흘리시면서 쿨방석이란 걸 한 번 사볼까....고민하시는 분 계시면,
절대 그거 사지 마시고 '물방석'을 사세요.
정말 괜찮습니다.
추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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