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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님을 반기지 않는 식당주인.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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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3-07-24 17:24:08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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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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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님을 반기지 않는 식당주인. |
글쓴이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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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성일 [가입일자 : 2002-07-07] |
내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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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년부터 06년까지 만으로 1년을 목포 파견생활을 했습니다.
집은 부산이구요. 졸지에 주말부부생활을 했지요.
암울했던 시절이었습니다.
금 오후 5시에 부산으로 출발 합니다.
일행이 10명정도여서 차는 세대 정도가 움직입니다.
부산 오는길에 순천IC와 순천정원박람회장 중간즈음 되는곳에 식당이 하나 있습니다.
대충 저녁식사시간도 맞아떨어지고 해서 그집을 참 많이 갔었습니다.
백반 6천원에 그럭저럭 잘 먹었습니다.
얼마전 순천정원박람회에 어머니 모시고 가족이 함께 갔다가 오는길에
그집이 생각나서 그래도 옛추억이다 싶어서 조금 늦은 점심을 그집을 찾아갔습니다.
음식이 조금 달라졌습니다.
반찬 수는 거의 반으로 줄고 가격은 8천원, 만원으로 올렸더군요.
그래도 순천, 여수, 목포 3개방향의 대형로타리 근처라
장사는 겁나 잘 됐을겁니다.
그리고 사장이 저를 기억해주리라고는 기대 안했습니다만...
8년전엔 저 옆건물에 있으셨죠? 옮기셨네요? 하니깐...
아 뭐... 예... 하고 휙 가버립니다.
8년이나 지나서 찾아온 손님인데 저렇게 밖에 대답이 안나올까... 싶더군요.
그날 이후로 기억에서 지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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