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실 스피커를 튜닝하는 이유는 더 좋은 소리를 듣기 위함이고

오디오는 어른의 장난감이기때문에 제입장에서는 할만하다라고 생각하고 있습니다.



다만 오디오란 취미가 평생 쓰는것이 아니고 팔고 또팔고사고 하면서 즐기는 취미이기때문에 오리지날리티라고 하는것도 제작자의 노고에 대한 경의 내지는 보답이라고 할수도 있지만 중고가격 사수에도 그 이유가 있다고 할수 있겠네요.



예를들면 개인적으로는 빈티지 기기들 수리에다 오버홀 완벽하게 마쳤다는 게 개인적으로 더 안심이 되지만 중고가는 한번도 손안댄 기기가 더 높지요.

그 손안댄 기기가 사실 누구도 모르게 오늘 내일 할 수도 있는건데요.

완전 러시안 룰렛이죠.



사실 저도 100만원 이상의 유명 브랜드 스픽이 사운드 리노베이션 가있는걸 보면 그 스픽의 고유한 소리의 변질이라는 걱정보다 저거 나중에 팔때 제값 받겠어?하는 생각부터 먼저 나니까요.

얼마전 이 문제로 게시판이 시끄러웠는데 개인적으로 금잔디 사장님이 약간 능수능란하지 못하셨다고 생각하지만 기본적으로 기존 업체들을 헐뜯기 위함은 아니라고 생각이 드네요.



암튼 저도 속물인지라 유명 제작사의 비싼 스픽의 경우 소리가 맘에 들지 않아도 개조는 못할거 같습니다만.

개인적으로 복각이라던지 이미 문닫은 업체의 구형스픽 내지는 기존업체의 저가형 스픽들은 사운드 리노베이션을 해도 괜찮을것같다는 생각이 듭니다.



그 점에서 제 온쿄 궤짝도 언젠가는 튜닝을 함 해보고 싶군요.

가격을 생각하면 좋은 소리지만 역시 고가 스픽들에 비해 딸리는 부분도 많이 눈에 띄고..우퍼 인치수에 비해 잘 안터지는 저역 부족한 중역 등등.. 그 경우엔 유닛의 차이도 있겠지만 대개는 인클로져의 만듬새나 상위기종들에 비해 신경을 덜쓴 네트워크 등에 그 이유가 있더군요. 생각보다 소리에서 유닛이 차지하는 비율이 크지 않았습니다.



일단 개인적 사정이 나아져야 할거 같습니다.

에구 올해는 지를게 넘 많네요..피씨도 한대 조립해야할거 같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