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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번째 외박
자유게시판 > 상세보기 | 2013-07-20 15:08:41
추천수 2
조회수   1,170

제목

두번째 외박

글쓴이

김병찬 [가입일자 : 2001-10-27]
내용
두번째 외박

지난번 한달째로 다시 외박을 나왔습니다

지방간인데 나와서 술을 안하고 결심하고 이제 돌아갑니다

환우들의 빵을 오십개 사고 마지막 글을 남기네요

보름 후 퇴원 후 여러 교육과 일기를 공개하려합니다



알콜은 정말 조절을 잘해야한다는걸 느꼈구요

단주도 중요하지만 절주도 중요하단걸 느꼈습니다

아주 안마실수 없는 사회입니다

담배도 그렇구요

담배는 국가가 합리화하는 사기라고 모 교수가 예기하더군요



병동은 추울정도입니다 밖에 나오니 아주 덥네요

3개월 입원은 시기를 잘 맞춘게 감사할 정도입니다



살은 7키로가 늘었네요 ㅎㅎ



재미있는 일들(대화.일상)이 많았었어요

aa모임 자신예기도 도움이 되었구요



어젠 공원서 하염없이 울고 막걸리 한병사서 안따고 집에 들어갔습니다

노려보고 결심했죠 술병만 봐도 뇌가 반응한다는 말이 있어요

침대의 행복.엄마밥의행복.모든게 행복으로 느껴집니다



이러면 안될까요? 솔직히 환우들이 보고싶습니다

오래 있어야할 병원은 아닌데 ..



5년 넘게 재입원하시는 어르신들.정신이상까지 생겨 하루 담배 4개로 보호사에게 타서 피는 환우 ...



아무쪼록 횐님들 모두 건강하시고 휴가철 안전 . 술조심하시길 바랍니다



모임이 아주 좋은 단주방법입니다

술끓고 마누라 업어주는 어르신도 계시고 내과와 같이 병합해서 고지혈증 등 여러 질환을 고치고 있는 환우들이 많습니다



밥퍼주는 경희씨와 친해져서 특별히 쥐포도 샀구요

이 없는 어르신들 찹살떡도 샀습니다



랄** 아라는 우즈백 동생이 들어왔는데 재밌게 예기하고 친해졌습니다

아주 미인이고 몸매가 이뻐 인기입니다

하루 막걸리 세병 - 시집와서 많이 외로왔나봐요



기본이 삼개월 ... 술마시면 6개월입니다

보호자가 빼면 되지만 보이지 않는 수갑에 감사할 따름입니다



저는 퇴원 후 가수로 데뷔할 생각입니다

디지탈싱글 발표요

좋은 노래를 많이 만들었습니다 병원서 기타연주를 합니다(예배)

응암동에 클럽있으니 함 놀러오세요!

프로포즈 널사랑해 김정은 선배가 노래하십니다 노래잘부르시는 선배예요

멜주시면 가녹음 화일 보내드립니다

병원들어가기전까지만요

우연하게도 제 녹음실 옆옆건물이 병원입니다

우연이 아니라 필연으로 생각하렵니다



음악을 사랑하시는 모든분들 !

평안하시고 건강하세요

저는 당번일 마대질하러 갑니다! 화이팅!

그리고 저에게도 화이팅을 외쳐주세요!



받아들임이 아주 좋은 효과입니다

알콜중독자 김병찬 드림 ! 꾸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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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명철 2013-07-20 15:30:04
답글

부디 완쾌하시고, 사회활동 많이 하시기 바랍니다.

김병찬 2013-07-20 15:32:29
답글

감사요^^

박순우 2013-07-20 15:36:19
답글

병찬님~화이팅!

김승수 2013-07-20 15:44:14
답글

흠 .. 병원에 기셔서 티비에서 뵙기가 힘들었군요 .. 힘내세요 .. 할수 있습니다 ..

김효성 2013-07-20 15:46:14
답글

자신과의 싸움에서 이미 승리하신거 같습니다<br />
모쪼록 이루고자 하시는길까지 건승하시기 바랍니다<br />
<br />

김학순 2013-07-20 16:13:15
답글

가수이시군요....꼭 이기실겁니다.....화이팅 !!!!

이영갑 2013-07-20 18:58:33
답글

꿋꿋하게 이겨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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