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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상살이 정답이 없는 것인지, 정답을 모르는 것인지
자유게시판 > 상세보기 | 2013-07-19 01:18:49
추천수 1
조회수   567

제목

세상살이 정답이 없는 것인지, 정답을 모르는 것인지

글쓴이

남두호 [가입일자 : 2006-08-21]
내용
동남아를 다니다보면 순간순간 적으로 극과 극의 상황을 봅니다.



좀 위험했지만 밤 거릴 쏘다니고 왔습니다.

거지인지 앵벌이 애들인지 몰라도 겨우 너댓 살에서 열살 정도의 어린이들이 상의도 입지 않은(못한) 채로, 온몸엔 먼지와 오물을 뭍히고,

대로변 가장자리나, 가로수아래서 삼사오오 모여 죽은듯 잠을 자고있는 모습을 많이 보았습니다.



저렇게 나뒹굴어 자도 아무도 헤치지 않는것이 좋은 세상인지?

저 어린 것들을 저리만든 세상이 엿같은 것인지 정말 모르겠습니다.



사실 저는 아이들이 불쌍하다는 생각보다

저들이 저리 되어도 아무 도와주는 이 없는 세상이 무섭다는 생각이 먼저 들었습니다.



편히 먹고, 편히 쉬자는 생각에 떠나오는휴가지만

어딘지 모르게 씁쓸한 느낌을 안고 갑니다.

어쩌면 제가, 비극을 보고 카타르시스를 느끼는 인간 본연의 안도감을 강하게 느끼기에 이런곳을 일부러 찾아오는 것은 아닐까 생각도 해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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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승현 2013-07-19 01:38:20
답글

저도 해외 여행을 주로 동남아에서 했는데요. 그런 아이들을 본적은 없는데 암튼 캄보디아 같은데서 참 힘들게 살더군요. 어린아이들도 그렇고....그땐 총각이었지만 이제 5살짜리 아들의 아비가 되어보니 아이들이 힘겹게 사는걸 보면 참 마음이 아프네요. 그리고 아 내 가족은 다행이구나 라는 자위를 또 하게 되구요.

임대혁 2013-07-19 03:25:09
답글

저도 예전 여행중에...말 그대로 나그네 처럼 떠돌다가...제가 같은 사람인게 미안해 지는 장면을 간혹 보았습니다...<b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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몰골이 험한건 그렇다 치고...하는 행동이...참 그냥 제가 같은 사람인게 미안 하더군요...그분에게 나쁜 표현을 하는게 아니라...어찌 표현을 잘 못하겠는데...사람이 도저히 먹을수 없다고 생각되는걸...먹어볼까 행동 하시더군요...<b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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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르고 따라 들어가본 마닐라 외곽의 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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