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무현대통령의 정상회담기록에 대해 오해를 하는 분들이 있네요.



노무현 대통령이 조작했다, 삭제, 또는 유출했다... 이런 주장을 하는 분들이 계시는데요



IT쪽을 잘알고 모르고를 떠나서 기본적 이해도가 부족하거나

여전히 자신의 주장에 부합되게 비틀어서 이해하는 것 같습니다.





1. 모든 대통령기록물은 국가기록원으로 이관되었다.



원래 노무현 대통령은 이지원이라는 시스템을 구축해서 대통령기록물을 관리했습니다.

그리고 퇴임시에 824만건 가량의 기록물을 국가기록원에 대통령기록물로 보관하도록 자료를 넘겼습니다.



이때 이관된 824만건의 문건은 이지원에서 관리되던 문서 및 관리체계정보가 그대로

유지되기를 바라는 의도에서 이지원을 백업해서 이관했다고 합니다.



이 말은 일반적으로 생각하는 파일단위로 824만건을 이관했다는 말이 아니라

이지원에서 관리되던 문건데이타와 관리정보를 그대로 이관했다는 말입니다.

즉, NLL로 검색하면 어떤 문서들이 연관되어 있는지의 정보목록이 이지원에

들어 있었는데 이것까지 다 이관했다 이겁니다.

그리고도 혹시 몰라서 문건만 외장하드에 담아서 별도로 이관했으며,

이 외장하드를 가지고 문건을 분류하거나 할 수 있는 프로그램까지 만들어서 보냈다... 이겁니다.



즉 국가기록원측에서는 이지원 시스템의 정보를 그대로 수용하거나

아니면 국가기록원의 정보분류체계에 맞도록 쉽게 작업할 수 있는 상태로

자료를 이관했다는 겁니다.

국가기록원은 별다른 어려움 없이 자료를 쉽게 분류하고 기록물을 저장할 수 있었다는 겁니다.



즉 자료를 이중삼중으로 국가기록원이 편하게 작업할 수 있도록 보냈다는 겁니다.







2. 유출이다...



원래의 원본은 이지원 시스템에 있는 내용이 원본이고, 국가기록원의 자료가 백업자료인 겁니다.

하지만 퇴임시점에서 기록물이 국가기록원으로 이관되면서

관리의 주체가 국가기록원으로 바뀌었고

원본의 개념이 국가기록원이 보유하고 있는 대통령기록물 문건으로

백업의 개념이 봉하마을 이지원으로 바뀐겁니다.



즉 국가기록원에 있는 노무현대통령의 기록물 824만건과

봉하마을에 백업되어 있는 이지원시스템에 있는 기록물 824만건이

100% 일치한다는 것이며, 반드시 100% 일치해야 한다는 겁니다.



봉하마을에 보관된 824만건의 데이타는 유출이 아니라 백업자료인 거죠.

이건 유출이 아닌 백업이란 얘깁니다...

그리고 국가기록원에서 자료를 빼낸것이 아니라

원래부터 가지고 있던 자료란 얘깁니다... 유출이 아니라 말입니다.

이해가 되시는지...





3. 문서가 없다는 건 개소리다...



노무현 대통령의 기록물 이관시점이 퇴임할 즈음이면, 벌써 6년이 지난 겁니다.

그 정도시간이면 노무현 대통령의 기록물은 수작업으로 분류해도 자료처리가 끝낫을 시점입니다.

그런데 IT최강국에서 아직 자료가 처리되지 않은 것도 아니고

자료는 처리했는데 검색해 보니 없다...



이건 개소린 거죠...



파일명 검색이 아니라, 태그(문건이 담고 있는 주요 주제단어)검색이나,

문건내용을 단어검색까지도 가능한 시점인데,

'NLL(엔엘엘)', '북방한계선', '남북정상회담' 등 7개 키워드를 가지고 검색했는데도

아무것도 나오는게 없다 ? 이건 정말 말이 안되는 겁니다.



그런데 아예 없다 ?

이건 말이 안되는 거죠... 그동안 그 문건을 본 넘도 있다는데...

도대체 뭘 본건지...



언넘이 위조라도 했다는 말인데...

대통령 기록물을 그것도 남북정상회담의 기록물을 위조했다 ?

이건 단순 공문서 위조가 정도가 아니라

국가내란죄에 해당하는 항목입니다.





4. 없다는 쪽이 조작한 것이다



왜 없는 쪽이 조작한 거냐 ? 넘겨줄때 아예 빼고 넘겨준거 아니냐 ?



그럼 새누리당은 무엇을 근거로 NLL 포기선언을 했다고 주장했던 겁니까 ?

그 문건 보았다는 넘은 무엇을 보았다는 건가요 ?



그걸 떠나서 문서를 관리하는 시스템적인 측면에서 말이 안되는 겁니다.

대통령 기록물 자체가 엄청난 보안등급의 자료인데

그중에서도 무려 정상회담 자료란 말입니다.



당신이 국가기록원의 담당자라면

정상회담기록을 어떤 등급으로 관리하시겠습니까 ?

최고등급을 부여하지 않으시겠습니까 ?



그런데 그 최고등급의 문건을 존재도 확인하지 않했다 ?

말이 됩니까 ?



전산상의 실수다, 이지원자료를 이관처리할 때 누락되었다 ?

최고등급의 자료를 이관하는데 확인도 안했다 ?

자료를 관리하는 데이타베이스의 특성상 전상오류일 경우

오류자체가 기록으로 남습니다.



이건 누락이 아니라 은폐나 삭제에 가까울 수 있습니다.







5. 이지원에 있는 문건이 조작이다...



아직까지 이 단계까지는 가진 않았습니다만...

김정호 봉하마을 대표가 이지원에는 존재한다는 인터뷰를 했으니...

곧 이런 주장도 있을 것 같기는 합니다만...



'그 문건을 조작했다'라는게 성립할려면

국가기록원에는 자료가 없고, 봉하마을 이지원에는 자료가 있어야 합니다.

이것 자체가 말이 안되는 상황이죠

하여간 봉하마을에만 있는 자료는 노통측이 조작해서 NLL관련 부분이 조작되었다

라야 논리가 성립되겠죠.



그럼 애초에 봉하마을에 자료가 있어야되는데

그게 원본은 유출되어 새누리측이 보았고,

봉하마을에 있던 자료는 사건이후 NLL언급부분이 조작되었다 ?



그럼 니가 본 원본을 가져와 !

그리고 그 원본과 조작본을 대조해 보자...

원본이 없다고 ?

그럼 넌 뭘 본거니 ? 소설 ?





6. 북한의 소행이다도 안통한다...



북한의 소행이다도 이번에 안통합니다...

북한이 미쳤다고 NLL을 넘겨준다는 자료를 삭제합니까 ?

전쟁한번 안하고 영토가 공짜로 생기는데 말입니다.





절대로 이번에 그냥은 못넘어간다 이넘들아...



이상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