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의 청소년기를 즐겁해 해주었던 많은 김용선생의 무협소설들이 있었습니다.
영웅문 시리즈(사조영웅문,신조협려,의천도룡기), 소호강호, 녹정기,천룡팔부등등
위 작품들의 다들 드라마로 제작도 되었고 영화로도 나온 작품들입니다.
그러나 위 작품들을 너무나 많이 보았고 김용선생작품과 비교될만한 무협소설이 거의 나오지 않는 관계로 무협작품은 제 뇌리에서 잊혀져 갔고 특히 무협드라마는 작품의 엄청난 스케일등을 예산및 배우등 측면에서 감당하기 힘들어 유치뽕짝의 시시한 드라마만 나오기 일수였습니다.
그러다 최근에 릴된 2003년작 천룡팔부를 보게 되었습니다.
릴된작품 스샷을 보기 전엔 요즘 무협티비에서 하는 천룡팔부랑 같은 작품인줄 알고 별볼일 없구나 생각했었으나 스샷을 보니 확실히 달라 우선 앞에 몇편 구해서 보고 결국 전편(40부작)을 다 구해 결국 어제 대망의 마지막 40편까지 보았습니다.
제가 중국배우들을 잘 몰라 아는 얼굴이라곤 임지령밖에 없었지만 전반적으로 출연진들이 만족스러웠습니다. 원작의 내용구성이나 스케일 반영등도 그럭저럭 괜찮았으며 배우들 연기도 괜찮아서 결국 40편까지 보는데 별로 지루함을 느끼지 못했습니다.
배우 외모측면에서 약간 아쉬운점은 허죽의 사부 무애자 선생역 배우가 너무 우습게 생겼습니다. 원작에서도 드라마에서도 소요파는 얼짱들의 총 집합체인데 그런 황당한 배우가 등장하다니..ㅡㅡ;; 그리고 천룡팔부 최고의 미녀 왕어언 역의 여배우의 미모도 약간 부족하다고 느꼈으나 소설과 현실의 차이인지라.. 이해할만 하였습니다.
드라마 내용면에선 다만 시간관계상 방대한 원작을 모두 반영시키기 위해 잡다한 사건은 약간씩 삭제된 측면이 있고 별도의 설명없이 스토리 전개가 빠른편이라 원작을 읽지않은 분이라면 약간 이해하기 어려운 부분이 있지 않을까 하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결론은 원작소설을 재미있게 읽었고 무협을 좋아하시는 분이라면 시간을 내셔서 꼭 보시면 후회하지 않으실거라 생각합니다.
마지막 드라마 스샷입니다. (사진은 다른곳에서 퍼왔으며 문제시 낼름 삭제하겠습니다.)
각각 등장인물들..
왕어언 역을한 배우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