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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ustralia 99 - Deep Purple
음반리뷰추천 > 상세보기 | 2001-11-15 20:33:41
추천수 3
조회수   2,018

제목

Australia 99 - Deep Purple

글쓴이

이두수 [가입일자 : ]
내용

음... 한번 시작하니까 자꾸 끄적 거리게 되는군요 ^^;;
아무리 봐도 밑에 여러 고수님의 '리뷰'에 비해 너무 허접하다는 생각이 들어 죄송스럽기까지 하군요...음... 어떻게 하면 중간 중간 저렇게 멋진 사진을 첨부할 수 있을까요... DVD -Rom이 아닌 관계로 장면들을 캡춰 하기도 어렵고...문제는 아직도 전 글 중간에 사진을 넣는 방법을 모른답니다. ^^;;;
일단 제가 그나마 흥미있어 하는 음악류의 지극히 개인적인 리뷰를 연이어 올릴 생각입니다. ^^;;;

Deep Purple... 레드 제플린과 비슷한 시기에 활발할 활동을 펴며 저 또래의 '딴따라'에 상당한 영향을 주었던 그룹일 것입니다.

제플린의 경우 드러머인 존 보넴의 죽음으로서 그룹이 그대로 해산했지만 디 퍼플은 처음 그룹의 '중심'이었던 리치 블랙모어라는 기타리스트까지 교체해가며... 할아버지들이 다 된 근래까지도 활동을 이어간 그룹입니다.

이 타이틀은 99년 호주 공연으로 디퍼플의 가장 '황금기'였다고 인정되는 2기의 맴버들(물론 기타는 블랙모어가 아닌 모스이긴 하지만요..^^;;;)이 주축입니다.

이언길런의 목소리가 힘이 부친다는 것 이외 사실 이들은 연주는 이전과 크게 다르지 않습니다. 이안페이스의 드럼도 힘이 딸리기는 하지만 여전히 화려한 편이고, 키보드와 베이스 역시 이전과 비슷한 소리를 내 줍니다.

그렇지만... 이 타이틀로서 이전 디퍼플의 힘과 정열을 엿보기란 그다지 쉽지 않은 느낌입니다. 예전 LP시대에는 몇대 라이브 앨범이라는 것들이 이야기 된 적이 있었지요... 디퍼플의 라이브도 당당히 그 속에 포함되었던 것으로 기억합니다.
특히 Child in time 이라는 노래는 라이브 앨범에서 강한 인상을 사람들에게 전해 주었지요. 그 노래에서 전해지는 이언길런의 목소리는 '록커'의 표준이라는 생각을 절로 내어주게 했었습니다.

이 타이틀에는 디퍼플의 여러 명곡들이 있기는 합니다만 제가 개인적으로 좋아했던 노래들 몇개가 빠져 있습니다. 위에 언급한 Child in time과 April.... 사실 다른 곡들을 들어 보면... 이 노래들을 빼 놓은 이유가 공감되기는 합니다... ^^;;

제 타이틀은 상태가 그다지 좋은 편이 못됩니다. 그리고 녹음 역시 DD 5.1로 되어 있다고는 하는데 그저 노래를 들을 뿐 리마스터링의 느낌이 깔끔하지는 못합니다.

음악류의 타이틀이 모두 그렇듯.. 노래가 좋으면 모두가 좋고... 노래가 실망스러우면 모두가 실망스러울 수 밖에 없을 테지요... ^^;; 그런 의미에서 이 타이틀은 ...아주 실망스럽습니다.. ^^;;

이글스 맴버들 역시 나이를 먹은(?) 상태에서 헬 프리지 오버를 발표했습니다만....전성기에 비해 전혀 뒤떨어지지 않은 도리어 더욱 완숙미가 넘치는 음악을 저희에게 전해 주었습니다. 에릭크랩톤 역시 언플러그드로 되돌기는 했으나 도리어 깊은 노래를 전해 주고 있습니다.... 아쉽게도 디퍼플은... 그들의 노래가 힘이 필요하는 헤비 락의 계열이라는 점이 문제이기는 하겠지만.... 원숙미 보다는 '안쓰럽다'는 느낌을 줍니다...

베이스는 머리에 두건을 쓰고 나와 이전과 같은 정열적인 모습을 보여주려고 하지만 장기 자랑에 나온 할아버지의 모습과 겹쳐집니다. 호호 할아버지의 모습을 한 키보드 역시 쇼맨쉽을 보이려고 하지만 엄청나게 '퉁퉁'해진 몸매가 보는 이의 눈가를 젖게(?) 만듭니다. 드럼은 비교적 명확한 박자를 전해주지만 이전의 파워를 느끼기 힘듭니다. 그나마 스티브 모스가 수혈된 '젊은 피'라는 것을 알려 주려는 듯 힘찬 몸짓을 보이지만 할아버지들과의 협연으로 뭔가 어긋난 듯한 느낌을 줍니다....

무엇보다... 트럭 운전사 출신이라는 핸티캡을 깨고... 락 보컬의 기준으로 우뚝서기도 했던 이언길런의 변화가 안스럽습니다....

이전 리치 블랙모어와 했듯 스티브 모스의 기타 에드립과 보컬 에들립을 주고 받는 부분의 '재생'에서는 차라리 타이틀을 뽑고 싶은 생각이 들 정도... ^^;;

Highway Star... 우리 때 학교 밴드들은 한번씩 시도해 보았던 곡이지요..
멋진 노래임에는 틀림없습니다.. 두번 다시 듣고 싶지는 않게 되더군요...

공연 중간 쯤 스티비 모스가 기타 솔로를 합니다. You really got me 부터 심지어는 제플린의 노래까지 몇 소절씩 자기가 좋아하는 부분을 연주합니다.
그런데.... 멍하니 보고 있자니... 뭐하는 것이지? 라는 생각이 듭니다...

요즈음 그룹을 하는 아이들에게 이 타이틀을 들려 주면 아마 몇 곡 듣지 않고 '잼없어' 하고 뛰쳐 나갈 듯 싶네요. 옛 추억에 기대어 또래 친구들에게 들려주어도... 반응은 '너무 재미있었어 디퍼플 할부지들...' 이었을 정도였으니...

아.. 제 경우 래드 제플린과 후반에 가서는 메탈리카 류까지의 그룹을 바라(?) 봤었는데... 요즘 애들 보니 존슨, 스티브 바이, 스트리아니.. G 3 를 우상으로 여기더 군요.. ^^;; G3의 타이틀은 정말 좋긴 좋더군요... 엄청난 기타 테크닉을 보이는 3명의 노래를 듣다보니... 오우... ^^;;

음... 이 타이틀 리뷰는 도대체 정리가 되질 않는군요.. 너무 제 개인적으로 실망스러운 디퍼플을 확인했었기 때문인지... 아니면 제가 가지고 있는 타이틀의 질이 너무 형편없기 때문인지... 어차피 정리가 되지 않으니 얼렁 설렁 끝내 버리렵니다.

다음에는 좀 더 나은 감상기를 올리지요. ^^;;; 죄송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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