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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 오됴가 수백만원이라니 웃긴다 ㅎㅎㅎ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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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3-07-16 16:23:58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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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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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 오됴가 수백만원이라니 웃긴다 ㅎㅎㅎ |
글쓴이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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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창석 [가입일자 : 2001-11-27] |
내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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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쁘게 살다 보니 오됴를 멀리 하게 되어 일년에 한 두번 와보는 장터인데
둘러보니 이게 딴 세상처럼 느껴진다.
오됴가 저렇게 비쌌던가. 이름도 모르는 제품이며 이름이 있다해도
(오됴를 수 십년하다보면 좋고 나쁨을 어느 정도 알고도 남고
그런 터무니 없는 가격에 살 물건이 거의 없다는 것도 다 안다.)
환상적인 소리를 내는 것은 하나도 없다는 것도
다 아는 터라. 저 터무니 없는 가격에 또 한 번 놀라버렸다.
아니다. 돈이 남아 돌아 돈 자랑하는 넘들이야 수백만원을 주고 받고
해도 아무렇지가 않다. 하지만 먹고 살기 빠듯한 사람들이 저런 터무니 없는
가격에 강남따라 다니는 것은 아무리 해도 아닌 듯해서다.
요즘
경제 정말로 아슬아슬하다. 물론 몇 몇 대기업들이야 잘나간다고 할 수 있지만
대부분 다 그렇게 느끼지는 않을 것이다. 사실 어렵지 않는가 다들.
그만큼 즐기고 싶은 것도, 하고 싶은 것도, 애써 멀리하며 검소하고 또 검소하게
살아가야 그나마 입에 풀칠이라도 할 수 있는 지금의 상황에서 보니
이해할 수 없는 거래가격에 놀라지 않을 수가 없어서 그랬다.
근데 나도 수 년전만 해도 이미 이 짓을 밥먹듯 했으나
지금의 나는 이 짓을 절대로 안한다.
한 마디로 미친 짓이기 때문이다. 미친 짓---.
소리는 기계를 통해 나오는 것으로 단연코
자연의 소리에 근접할 수도 없거니와 불가능한 것이다.
그저 좋은 소스를 들으면서
과거의 즐거웠던 추억을 되돌아보는 의미라면 몰러도---.
오됴에 수백만원을
투자하는 바보가 보일 때에는 이미 시간이 한창 지난 후란 것이 안타까울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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