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퇴근 시 오다 가다 그 집이 눈에 들어 옵니다.
아니 내가 괜히 관심을 가지고 자꾸 쳐다본다는 말이 더 적확합니다.
24시간 국시집인데,어떨 땐 손님이 두명,
또 어떨 땐 세명, 그리고 없을 때도 있고.....
넓은 가게에 시설을 차려 놓고 3000원짜리 국시를 하루 몇 그릇 팔아야
유지가 될까....
남의 일인데도 신경이 쓰여 지는 건 순전히 호기심 때문이겠습니다.
주인이 무슨 생각으로 그 가게를 차렸을까?
시장조사는 잘 했을까,
아니면 그냥 차리면 돈을 벌거라는 막연한 생각이었을까?
여기서 이론과 현실의 괴리가 보이는 것같습니다.
주변에는 이론에 강한 사람이 있는가하면,
현실 감각이 우수한 사람도 있습니다.
예를 들어 지도를 가지고 여행을 하는 경우에,
직접 가보지도 않고,눈으로 지도를 샅샅히 훑어서
이미 다 가본 느낌이라면,
그 사람은 이론에 많이 치우친 사람.....
지도는 여행을 도와주는 보조이지
여행 그 자체는 아닙니다.
그렇다고 얼마간의 지식도 없이 무조건 길을 간다면
노력에 비해 능률이 오르지 않고.....
지도를 잘 활용하여 몸소 길을 가야,
목적지에 잘 도달한다면,
현실감각이야말로 참 중요한 것인데도,
실제로는 우리 주변에 의외로 현실감각이 떨어지고,
이론만 강한 사람들이 종종 있다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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