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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 있어요~
쓰레기 B급 영화인 줄 알았는데 보고나니 의중을 좀 알것 같아요.
어떤 동네에 불법 도축장을 운영하던 가문, 그 중에 저능아가 하나 있는데
관광객이 도축장을 발견하고 놀래서 도망가니 신고하는 걸로
오해해서 관광객들을 죽여버리는데 그 중 여자가 탈출합니다.
보안관이 자수하라고 해서 대치하다가 저능아만 넘길려고 하는데
잘됐다 싶어 마을에서 도축장 운영하던 무리들이 와서 화염병 던지고
싹 쓸어버립니다. 어린 딸을 안고 살아남은 아줌마가 발견되었는데
발견한 사람이 애를 못낳는 사람이라 애만 뺏고 아줌마는 버립니다.
애가 성장했고 어느날 누군가 유산을 물려준다고 불에 탔던 그 자리로 갑니다.
대저택이고 몇십년간 복수를 위해 열심히 살았습니다.
변호사가 꼭 읽어보라던 편지들을 안 읽고는 지하실 갔다가 친구들이 다 죽습니다.
역시 주인공이 탈출해서 경찰에 신고했는데 예전에 주류들이 시장과 똘마니들이
되었고 과거의 사건을 접고자 다시 그 집을 없애버리려고 합니다.
주인공이 조사 중에 저능아가 자기 사촌임을 알게되고 과거 사건을 신고할려고 하니
시장의 신형 도축장에서 없애버릴려고 합니다. 무전을 훔쳐들은 저능아가
그 도축장으로 가서 여차저차 복수를 한다는 얘기입니다.
보다보니 복수란게 얼마나 중요한지? 그리고 절차와 속도가 얼마나 중요한지
어설프게 잘 설명되어 있네요.
잘못을 했으면 합당한 댓가를 받아야 하고 처벌하는 상대는 정당한 권위를 가진
사람이 해야 한다는 것,
권력이란 것은 사회적인 동의에 의해서 나와야 하고 그렇지 않은 권력은 마을의
시장처럼 자기 이익을 위해서 휘두르게 된다는 것입니다.
시장처럼 액티브한 사람은 능력있는 사람으로 묘사가 되죠, 그런 능력이 자기의 이익만을 위해 쓰인다면 주위 사람은 얼마나 불행할까요?
똘마니들은 그 써클에 포함되기 위해서 과잉 충성합니다.
독점이나 밀어내기등으로 회사가 무너진 선례가 있었다고 한다면 과연 그런
권력을 자기들 맘대로 유용했을까?
비도 오고 꿀꿀하고 생각이 많은 요즘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