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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더기를 좋아한 황새 - 은구기와 시옹고
자유게시판 > 상세보기 | 2013-07-15 10:01:33
추천수 4
조회수   634

제목

구더기를 좋아한 황새 - 은구기와 시옹고

글쓴이

김용민 [가입일자 : 2005-03-08]
내용
너무 오래전 읽은 내용이라

기억이 희미하지만 은구기 와 시옹고의 글로 생각난다.



자신이 사는 아프리카 어느 동네의 황새들은 구더기를 좋아하는데

똥은 아주 싫어한다.



그런데 황새들이 좋아하는 구더기는 똥 속에서 서식한다는 것.





-------



Ngugi wa Thiongo







은구기 와 시옹고는 케냐의 민중작가이자 아프리카를 대표하는 사상가로서



'제3세계의 노벨상'인 '로터스상'을 받았다.



[피의 꽃잎]은 식민주의로부터 독립한 이후 신생 케냐에서 전개되는 정치적.



사회적. 상황을 용기있게 다룬 장편소설로서 "아프리카 문학사에 새 지평을



연 걸작"으로 평가받은 작품이다.



은구기는 이 작품에서 민중을 배반하고 신식민주의자와 결탁, 독립의 열매를



독점하는 지배세력의 형태를 날카롭게 파헤치는 한편, 땅에 뿌리를 내리고



건강하게 살아가는 농민과 민중운동에 헌신하는 지식인의 모습을 감동적으로



그리는 데 성공했다.



역사의 주체인 민중이 온갖 억압과 수탈 속에서도 자유의 날을 위해 꿋꿋하게



싸우고 있는 이 작품의 현장 케냐는 제3세계의 축소판이다.



[피의 꽃잎] 이 전세계의 억눌린 민중에게 큰 공감을 주는 까닭은 바로 여기에



있다.







은구기와 시옹고



은구기는 1938년 케냐에서 태어나 우간다의 마케레레 대학을 졸업 한 후 다



르 에스 살람에서 발행되는 문예지 [Zuka]의 편집장을 지내고 20대 후반에



이미 키쿠유의 반식민투쟁과 마우마우 전쟁을 주제로 한 [울지 마라, 아이야]



(1964) [강을 사이에 두고](1965) [한알의 밀](1967)등의 장편을 발효한다.



케냐가 독립을 달성한 후 서구적 근대화를 주축으로 한 국가건설이 추진됨



서 토착어에 의한 문맹퇴치운동과 연극운동에 몰두한다. 이러한 활동이 1977



년에 발표된 문제작 [피의 꽃잎]의 내용과 관련되면서 그의 연극은 상연금지



되고 그는 1년 간 투옥된다. 세계적인 항의운동으로 석방된 후 계속 키쿠유어.



스와힐리어에 의한 창작에 몰두하고 있으며 1974년에 제3세계 최고의 권위인



'로터스상'을 수상한다. 최근의 작품으로[십자가 위의 악마] (1980)와 [귀향-아



프리카와 카리브해 지역의 문학 . 문화 . 정치에 관한 에세이] 등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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용정훈 2013-07-15 13:05:22
답글

한톨의 밀알은 우리나라에도 번역되어 나왔죠. 읽은 지가 좀 오래되어 자세하게는 기억나지 않지만, 선 굵고 직진성이 강하면서도 섬세하고 다채로운 서사가 특징으로 기억됩니다. 위의 비유가 응구기가 한 말이 맞다면, 역시 스타일 대로구나 하는 생각이 드네요. <br />
지금 이땅에서, 권리만 누리면서 정작 그 권리를 유지하기 위해 지속적으로 관심을 기울이는 사람들에게 온갖 험한말을 하는 그 누구에겐가 꼭 들려주고 싶은 말씀을 적절하게 빼오셨네요.

lalenteur@hotmail.com 2013-07-15 14:11:24
답글

아프리카의 케냐와 비교해봐도 딱히 나아 보일 것이 없는 작금의 우리 현실이 눈에 들어와 슬퍼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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