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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굴, 왕따에 대한 분노 (늦은 소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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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3-07-14 15:32:36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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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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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굴, 왕따에 대한 분노 (늦은 소감) |
글쓴이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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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양진 [가입일자 : 2001-09-12] |
내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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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쁜 건 작은 것도 중요하고, 큰 것도 중요합니다.
그러나 큰 문제을 놔두고 작은(?) 와싸다 자유게시판에 집착하는 것은
사실 큰 왕따, 다구리를 보고도 참아야하는 것을 보상받고자 하는
자기 욕심일 수 있습니다.
과거 독재정권의 황포에 아무 힘 없이 나선 사람들을 보고도 방조하는 것,
지금 권력, 돈의 더 교묘한 왕따, 다구리에 동조하거나 방조하는 것.
이런 것들은 외면하면서 한 자유 게시판의 일부 일치된 의견에 울분을 토하면서
왕따, 다구리를 말 한다는 것은 언어도단입니다.
내가 불평하고, 분노하고 의견을 제시해도 아무 위협이 안되는 일에
분노하는 것도 필요합니다.
그러나 아무 피해가 없다는 것은 이미 자유로운 곳이라는 증거이기도 합니다.
분노 안하셔도 잘 갈겁니다.
어린 연예인을 단지 광주에서 태났다는 이유로
야한 사진과 합성하고 욕하고 조롱하는 게시판이 있습니다.
기업에서 내부 고발을 하고도 오히려 불이익을 받는 사람이 있습니다.
군인은 군수 비리를 밝히고 파면이 됩니다.
사주는 수백억을 횡령, 유용하고도 사법부의 판단을 대통령이 사면해서
사회지도층으로 존경받는 기업인으로 사는 사람도 있습니다.
사람을 죽이라고 사주하고도 병원에서 호의호식하는 사람과
이를 허가해주는 판사와 의사가 있습니다.
자신들은 매월 수백만원씩 노동자들이 일한 돈으로 사업주를 위해 뇌물을 받고도
대가가 없다고 스스로 면죄부를 주고
전직 대통령은 정치성향이 다르다고 대가가 없어도 뇌물이라고 죄를 씌우고
그 정치가를 지원한 기업인은 감옥에 가두는 검사가 있습니다.
국가안보를 위해 써야할 자신의 권력을 정권을 보호하기 위해서 쓴 사람들이
있습니다.
이런 사람들을 비난하거나 행동하거나, 불이익을 받는 사람들을 도와주거나,
하다못해 같이 분노하는 것이 진짜 왕따, 다구리에 대한 분노 아닐까요?
어릴적 왕따, 다구리 당하는 것을 보고 분노하셨다구요?
아마도 거부할 수 없는 권력, 폭력에 좌절감 때문에 더 분노하셨을 겁니다.
그런데 혹시 그때도 그 화풀이 집에서 잘 크고 있던 동생들한테 하지 않으셨나요?
그 당시 분노하셨다면 권력, 폭력에 굴복하지 마시고
분노해서 피해를 입을 수도 있는 일에 분노하셔야 합니다.
취재한 사실을 방송 못하는 기자를 보고 분노하시고
국가의 주권자인 국민을 다구리 하는 것에 분노하세요.
그게 과거의 트라우마를 벗어나는 것 입니다.
절대 권력, 폭력에 의한 왕따, 다구리를 보고 참는 비겁함을
'자유 게시판'의 자유를 지적하면서 풀지 마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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