Related Link: http://www.allmusic.com/album/midnight-matinee-mw0000271284
지금도 별다를 것이 없지만 1989년 운좋게 대학에 갔던 저는 세운상가 아시아극장 위
구름다리에 있던 백판LP가게를 자주 들렀습니다.
그때는 JPOP 아이돌가수들을 좋아했었죠.
칼라백판을 구하다보니 자연스럽게 황학동 동묘앞 벼룩시장을 알게 되었고 주말에
드넓게 펼쳐진 고물들을 구경하며 초저렴한 용돈으로도 만족스런 쇼핑을 즐겼던 시기죠.
나중에 덤핑시디를 펼쳐놓던 좌판에 껴있던 시디를 하나 사게됩니다.
이브닝 드레스를 입은 이쁜 아줌마가 서있는 쟈켓사진이 인상적인
Amanda McBroom - Midnight Matinee 라는 음반이였는데 신기하게도 수입음반이였어요.
휴대용CDP로 듣는 이 음반은 오디오 수집이라는 취미를 선물해 주었습니다.
감미로운 목소리, 비트
여러분들은 가장 아끼는 음반이 무엇인가요 ?
ps : 그시대 황학동에선 어두워지면 오디오장터에 빈티지라고 올라오는 앰프들을
3천원, 5천원에 던졌답니다.